광주 태영21내과 양태영 원장 진료실에서 흔히 접하는당뇨병 Q&A By ENDODOCTOR'S OCTOBER 2025 Vol .03 23 당뇨병환자들에게 흔히 듣는 말이다. 진료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환자의 모든 질문에 충분히 답해 드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또 답해 드리지만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저자가 주로 듣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우리 집안은 당뇨병 내력이 없는데 왜 제가 당뇨병이 생겼을까요?한번 약 먹기 시작하면 평생못 끊는다는데 아직 나이가 젊으니 조금 더 있다가 먹겠다. Q. 요즘 당뇨병이 늘어가는 추세이고 특히 젊은 연령에서도 많이 발병한다고 하는데, 혈당 조절은 왜 중요합니까? A. 우리나라 사망원인을 보면 암 다음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많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은 주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고지혈증) 때문에 발생되는데 이 중에서도 당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결국 당뇨가 있다면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사망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중요합니다. Q. 그렇다면 당뇨가 있으면 무엇을 관리해야 하나요? A. 당뇨라는 말 자체는 소변에 당이 나온다는 말이지만, 당뇨병은 혈
[엠디저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훌륭한 의사를 만났다 하더라도 의사는 많은 환자를 치료해야 하므로 바쁜 일정에 쫓겨 궁금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기가 어렵다. 따라서 환자 자신이 암에 대해 알아야 하고 암에 대한 최신 정보도 알아야 한다. 암에 대한 정보와 이겨내야 하겠다는 정신력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인터넷 대신 책과 전문가에게 묻자앎은 선택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그래서 지식은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나쁜 습관은 인터넷을 맹신한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좋은 정보들도 많다. 그러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와 허구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도 암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정보가 책 속에 있다. 알아야 싸워 이길 수 있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쉽다. 최근에는 책을 몇 권만 읽어도 암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정리될 정도로 잘 되어 있다.궁금한 부분은 다음 진료 때 담당 선생님께 물어보면 된다. 모르는 의학 정보가 나오면 복사해서 의사에게 물어보아도 좋다. 이를 귀찮게 여길 의사는 많지 않다. 오히려 환자가 병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제목 : 홍콩 ELS 사태의 근본 원인은? 필자는 최근 홍콩 ELS 사태의 추이를 몇 개월간 신문을 통해 보다가 오늘 아침 조간신문을 보면서 그 해결책으로 고 위험 파생 상품의 판매 창구로 은행의 예, 적금 창구에서 분리하여 방카슈랑스 같은 별도의 창구에서 판매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는 기사를 보고 놀란 가슴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홍콩 ELS 사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필자가 1985년에서 1987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영학석사 (MBA) 과정에서 투자론 강의에서 교육받은 내용 중, 현재 홍콩 ELS 사태와 딱 맞아떨어지는 교수님의 강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투자론 교수님께서 파생상품을 설명하시면서 파생상품은 거래구조상 파생상품의 판매자가 80프로의 이익을 매수자가 20프로의 이익을 얻는 구조라고 설명하시면서 돈을 벌려면 판매자의 입장이 되라고 강의하셨다. 원래 주식시장은 불완전시장으로 최근 홍콩 주식시장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주식연계파생상품은 판매자가 대박 나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여기서 주가변동의 범위(Range)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파생상품의 판매자와 구매자의 수익 확률이 결정되는데 홍콩ELS판매는 금융 공학적으로 구
글과 자연 조선후기 명문장가 박지원(朴趾源)이 쓴 연암집(燕岩集)에서 <경지에게 답함(答京之)> 편에 이런 문장이 있다. "글의 정신과 의취가 이 세상 어디를 막론하고 만물에 두루 퍼져 있으니, 이 세상의 만물은 글자로 쓰거나 글로 짓기 이전 상태의 문장인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이치를 담고 있다. 그 이치를 내포한 온 세상의 만물은 아직 글자로 쓰거나 글로 짓지만 않았을 뿐 저마다 훌륭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만이 독서가 아니라 세상에 담겨져 있는 이치를 깨달아 아는 것이라면 모두 독서라고 보는 사고인 것이다. 타성에 젖어,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 아무런 감흥도 없이 하는 독서는 차라리 대자연과 벗하며 노는 것만도 못하지 않을까 한다. 옛날 상고시대에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릴 때에 하늘의 형상과 땅의 이치를 관찰하고 새와 짐승의 문양을 잘 살펴 팔괘(八卦)를 만들었다. 이것이 주역의 시초이다. 복희씨의 자연에 대한 독법을 현대적으로 말하면 대상을 기호화하고 추상화한 것이라고나 할까. 공자도 만년에 주역을 좋아하여 죽간을 묶은 가죽 끈이 3번이나 끊어졌다는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고사를 남겼다. 아마도 주역의
글과 자연 조선후기 명문장가 박지원(朴趾源)이 쓴 연암집(燕岩集)에서 <경지에게 답함(答京之)> 편에 이런 문장이 있다. "글의 정신과 의취가 이 세상 어디를 막론하고 만물에 두루 퍼져 있으니, 이 세상의 만물은 글자로 쓰거나 글로 짓기 이전 상태의 문장인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이치를 담고 있다. 그 이치를 내포한 온 세상의 만물은 아직 글자로 쓰거나 글로 짓지만 않았을 뿐 저마다 훌륭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만이 독서가 아니라 세상에 담겨져 있는 이치를 깨달아 아는 것이라면 모두 독서라고 보는 사고인 것이다. 타성에 젖어,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 아무런 감흥도 없이 하는 독서는 차라리 대자연과 벗하며 노는 것만도 못하지 않을까 한다. 옛날 상고시대에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릴 때에 하늘의 형상과 땅의 이치를 관찰하고 새와 짐승의 문양을 잘 살펴 팔괘(八卦)를 만들었다. 이것이 주역의 시초이다. 복희씨의 자연에 대한 독법을 현대적으로 말하면 대상을 기호화하고 추상화한 것이라고나 할까. 공자도 만년에 주역을 좋아하여 죽간을 묶은 가죽 끈이 3번이나 끊어졌다는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고사를 남겼다. 아마도 주역의
'행복'의 소고 살아가다 보면 쓸 데 없는 일에 시간과 정신을 낭비할 때가 많이 있다. 나하고 상관없는 일에 괜히 열 내고, 남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낸다. 진실로 일부 사람만이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남의 큰 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세상과 초연하게 살아간다. 이러한 현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사람이 독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이다. 그가 지은 <세상을 보는 지혜> 중 ‘멀리서 본 숲처럼 아름다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인간의 행복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숲과 같다. 이 숲을 멀리서 보면 놀라울만큼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가거나 그 안으로 들어가면 조금 전의 아름다움은 어느덧 사라지고, 조금 전의 그 아름다움이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몰라 나무들 사이에 멍하니 서 있게 된다. 우리들이 다른 사람의 명예나 재산, 행복을 부러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 저마다 사랑하는 방법도 다르다. 저마다 슬픔도 기쁨도 다르다. 다르게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것이다. 그런데 행여라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사는 사람을 보면 안달이 나서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
‘이사갈 수 없는 이웃’ 중국에 관한 소고 국가가 속한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인접국가의 문제는 역사적으로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었다. 1992년 한중수교이후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불가분의 파트너 관계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대중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최대 무역흑자국이었던 중국은 현재 최대무역적자국이 되었다. 미, 중의 세계 경제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향방이 좌우되고, 흑연 등 ‘자원무기화’로 전기 자동차의 핵심이 되는 배터리 산업이 리스크 관리 체제에 직면하고 있다. 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탈중국화를 몇 가지 관점에서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대중 수, 출입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중국의 경제체제는 국가집중체제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과거 사드문제, 현재 진행 중인 대만문제와 북, 중, 러 와 연계된 외교, 안보 문제 등에서 우리나라가 자유롭게 자주국가로서 위치를 확보하려면 경제적 의존관계가 지나친 상황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국가 집중화된 중국 경제는 언제 우리에게 ‘경제, 자원 무기’로 변화할지 예측할 수 없다. 호주, 동남아, 인도 및 남미의 천연자원과 식량자원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야 한다. 이들 국가와 수입선 다변화와 그
수출 증대에 양념 같은 이야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고와 가계부채 및 국가부채로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로 고민하는 우리경제 현상에 도움이 되는 수출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몇 가지 양념 같은 착상을 제안 드리고자 한다. 국제 금리 특히, 미국금리의 고금리화로 나타나는 고환율은 경제이론상 당연한 것으로 지엽적인 해법으로 불가역적인 것을 해결하려고 발버둥치기보다는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당장 실현 가능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 나을 수 있다고 본다. 그 방안의 하나로 해외 수출국의 다변화와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규모별 지원을 제시하고 싶다. 대 중국 수출의존도는 포트폴리오 관리상 위험하므로 글로벌화 시대에 걸 맞는 수출국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기업들이 수출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KOTRA(한국무역진흥공사), 수출입은행 등이 수출기업을 기업규모에 맞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S전자와 같은 초일류기업의 경우 회사에서 필요한 사항을 묻고, 지원하는 쪽으로, 중견기업의 경우 협의와 정보공유의 방향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다양한 정보제공과 구체적인 지도/지원, 즉 기업실력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각
제목 : ‘북핵’문제 해결의 한 방안 - 소/부/장/인/기 통제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대목에서 독일이 먼저 핵무기를 개발하기 전 미국이 핵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에서 주인공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한편, 미국의 정보기관은 독일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연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유럽국가와 연대하여 독일의 ‘우란프로옉트’를 실패하도록 한 정보전은 훗날 역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몇 해 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회담했을 때 한 신문에서 논평으로 “핵 없는 김정은을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필요가 있을까?”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현재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받으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러시아와 중국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핵개발에 올인 하는 북한의 현 상황을 신문기사로 접하면서 필자의 짧은 소견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 상기 제목에서 나타나는 소재/부품/장비/인물/기술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핵폭탄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 영변 등의 원자로를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중심으로 한 핵사찰과 이에 따른 핵 원료 생산 금지 및 해외에서의 핵 원료 구입의 경로까
사회 심리적 관점에서 본 저출산 문제 지난 번 ‘저출산 대응론으로 결혼 이야기’(23.10. 2. 일자 당뇨신문 오피니언 게재)에서 양질의 일자리, 결혼 비용, 신혼집, 출산시 혜택 및 직업교육 등 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저출산 대응 방안을 언급해 보았다. 필자는 이와 다른 사회 심리적 관점에서 저출산 문제를 나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행복‘의 관점에서 대물림 기피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2023년 3월 발표된 유엔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세계 57위를 기록하였다. 대만은 세계 27위, 일본은 47위이다. 우리 국민은 스스로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자식에게 행복하지 않은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출산 및 양육을 거부한다고 나름 생각해 본다. 세계 1위의 국민 행복지수를 차지한 핀란드는 다양한 지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의 청소년들이 다른 국가의 청소년들보다 더 행복한 이유는 높은 교육의 질, 매우 발전된 사회 복지체계, 풍부한 자연 환경,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의 지원이다. 2021년 핀란드의 합계 출산율은 1.46명이다.(통계청) 2. 상위
귀담아 들어야 할 5가지 언어 필자의 생각입니다. 1. 의사 선생님의 진단 중증 당뇨병자가 의사 처방전으로 나온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발가락이 썩을 수도 있다. 무릎을 치료받는 환자가 정형외과의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치료기간 중 운동하면 인공관절을 시술받을 수 있다.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중단시 90%가 1년 내 재발할 수 있다. 2. 부모님의 가르침 부모님의 가르침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길잡이 이다. 때로는 반대로 해석하면 더 이상 좋은 지혜일 수 없다. “이렇게 고생하느니 죽는 게 낫겠다.”는 부모님의 말씀은 “편하게 모시면 오래 사신다.”라고 새겨 들으면 좋을듯 하다. 3. 직장 상사의 질책 갑질이 아닌 직장 상사의 질책은 현재 일하고 있는 일터에서 더 많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위에서 객관적으로 내려다보는 지적이다. 되새겨 보고 수용하면 승승장구할 것이다. 4. 친구, 선/후배의 충고 바둑이나 장기의 훈수가 2~3 수 위 이듯이 당신 곁의 사람들의 우정 어린 충고는 정확한 관찰에서 나온 것이다. 좋은 친구, 선/후배를 가지자. 5. 성직자의 설교 당신의 인생관, 세계관에 대해 성직자의 설교는 자라나는 ‘벼’의 비와 비료와 같다. 빈들에 마른
제목 : 노벨상 이야기 - 시카고대학 100선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0f Chicago)는 석유 재벌 존 D. 록펠러의 기부금으로 1890년 설립되었다. 시카고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교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인 프랑스보다 수상자가 많고 약 80여명에 이른다. 시카고대학교가 설립 초기부터 이렇게 훌륭한 학교는 아니었다고 한다. 지금의 위대한 역사는 1929년 로버트 허친스가 시카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카고 플랜>으로 알려진 <The Great Books Program>을 시작한 뒤 만들어졌다. 졸업 전 선정된 인문학고전을 필독케 하는 시카고 플랜은 당시 미국 교육계 분위기와 상반되고, 대학교 내부의 반발도 거세었지만, 그는 신념을 관철시켰고, 당시 삼류대학이었던 시카고대학교는 일류대학으로 탈바꿈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우리 청년들이 노벨상을 꿈꾸며 인문학고전을 읽고 토론하면 어떨까? 도서목록의 하나인 성경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은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플랜 (The Great Books Plan) 도서 목록 <
저출산 대응론으로 결혼 이야기 인구 절벽으로 표현되는 저출산 문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결혼’ 이다. 청춘 남녀의 결혼 연령도 높아지고 또 그 비율도 점점 낮아지는 작금의 상황에서 필자의 우리나라 결혼 이야기를 나름 펼쳐보고자 한다. 출산의 전제 조건인 결혼률 상승을 위해서 필자는 결혼 전 환경 조성과 결혼 후 출산 여건 지원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기로 한다. 첫째, 결혼당사자들이 혼인을 결심하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가장의 외벌이로 생활이 가능하고, 20년 이상의 자녀 양육 환경이 가능한 사회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즉,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현실을 반영해 보면, 병행적으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출산휴가제의 보편화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둘째, 우리 국민의 의식구조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흔히 결혼식 하면 호텔, 고급 예식장 등을 떠올리나 필자의 생각은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혼인 자체의 의미를 부각하는 스몰 웨딩과 같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셋째, 신혼집을 위한 주거정책의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현재 제도도 잘 구성되어 있으나 좀 더 실질적으로 신혼부부의 취
고대영의 세상만사 : 횡재세에 대한 소고 횡재세에 대한 논의는 간헐적으로 논의, 연구되고 있으며 필자는 필자의 생각이 틀릴지라도 나름의 견해를 펼쳐보고자 한다. 나무위키에서 찾아본 횡재세(Windfall Tax)의 의미는 일정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은 법인이나 자연인에 대하여 그 초과분에 보통소득세나 법인세 외에 추가적으로 징수하는 조세로 ‘초과이득세’라고도 한다. 횡재세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업종에 부과해, 그 재원을 사회 복지 등 분배 정책을 통해 취약층을 돕는데 사용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논의되는 횡재세의 적용대상은 제1금융권, 석유화학산업, 전자산업 등이 될 것 같다. 일견 횡재세는 그 취지가 매우 좋은 듯 보이나 산업별 특성에 따른 아래와 같은 이유로 횡재세보다는 대규모 이익에 대한 법인세 추가부과가 바람직하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해 본다. 제1금융권의 경우 IMF 외환위기시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제1금융권 은행들이 합병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경영합리화에 성공하여 현재는 수조원의 순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이익규모에 따른 횡재세 대상으로 논의 되었다. 필자는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 세제가 2023년 법
가계부채와 국가채무의 상관관계 필자는 최근 큰 경제적 이슈의 하나인 가계부채와 국가채무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던 중 좋은 분석 자료를 발견하여 독자님과 공유하면서 필자의 생각을 곁들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분석 자료는 네이버 블로그 여의도 경돌이의 <회귀분석을 활용한 가계부채와 국가채무의 상관관계 분석> 이다. 먼저, 가계부채는 가계부채 산출 공식으로 살펴보면, 가계부채 = (가계대출 + 신용카드신용) / 국내총생산(GDP) 이다. 최근 10년의 통계치를 보면 2013년 가계신용(= 가계대출 + 신용카드신용)은 1,019조원 이고, 동년 국내총생산은 1,500조원 이다. 가계대출비율은 67.9% 이다. 2022년의 통계치는 가계신용 1,869조원, 국내총생산은 1,770조원으로 가계부채비율은 105.6%이다. 한편, 국가채무(정부부채)는 산출 공식으로 살펴보면, 국가채무비율 = 국가채무(국채발행 등) / 국내총생산 이다. 2013년 국가채무는 489조원, 국내총생산 1,500조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32.6% 이다. 2022년도의 통계치는 국가채무 879조원, 국내총생산은 1,770조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49,7% 이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출생 영등포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남캐롤라이나대학교 경영학석사 (MBA) 조흥은행에서 근무, 안세회계법인에서 근무 제목 : 민원담당 선생님 제도 운용에 관한 제안 필자는 최근 초, 중, 고교 선생님들의 학생 민원에 따른 극단적인 선택에 관한 뉴스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에 대해 어쩌면 현재 시행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교육부에 정책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 좋은 비교가 될지는 모르지만 자동차 접촉 사고시 운전자는 각자의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고 각 보험사 직원은 쿨하게 접촉사고를 처리한다. 만약 접촉사고의 당사자들이 해결하려고 한다면 이성을 잃고 흥분된 상태로 갈등을 하게 되어 끝없는 분쟁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각급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갈등요인이 생기면 (예; 학생의 선생님 폭행, 교사의 과도한 체벌 등) 대개의 경우 학생은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이때부터 학부모와 선생님은 끝없는 민원과 스트레스가 진행된다. 그 결과 신문지상의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민원담당 선생님 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즉, 보험회사처럼 선생님과 학생의 갈등요인이 생겼을 경우 민원담당 선생님이 교사를
서촌 당뇨학교 박미산 시인이 운영하는 백석, 흰당나귀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나와 내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인 서촌 당뇨학교를 당뇨병의 명의 유형준 박사의 초청강연을 준비하였다. 장소가 한정되어 선착순으로 진행할 것이라 하였다. 일시:2025년10월24일 금요일오후 6시 장소: 광화문서촌 백석, 흰당나귀 참가비: 2만원 선착순 25명 석식제공, 당뇨관련 엔도저널 제공, 음료 입금처: 하나은행:391-910176-04305 박명옥 주 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9, 2층 백석, 흰 당나귀 전화번호:02-738-0701 주최: 백석흰당나귀, 당뇨신문, 엔도그룹(엔도저널) * 오후 6시~6시30분–--무료혈당검사 진행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연구팀, 1만 9000여명 분석 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미국의 건강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이 논문을 근거로 “영양 전문가가 추천하는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의 음료는? ‘커피”라는 제목의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하야시 요시노리 박사팀은 2015-2018년 도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 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내장지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비만의 상관관계: 단면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만’(Obesitie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연구 대상자의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 Area, VFA)과 일일 커피 섭취량, 생활습관, 질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VO, VFA ≥ 100㎠) 확률이 25% 낮았다. 매일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33%,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내장지방 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부산백병원 공동 연구, 국제 학술지 Healthcare 게재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줄어들지만 그로 인해 낙상·생활기능 저하·사망률 증가까지 이어질 정도로 심각해진 상태를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근육감소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단백질 섭취 저하: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 부족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운동량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 근육 세포 성장 신호와 분해 신호 간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노화: 나이가 들면서 근육 조직의 양과 질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원인들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근육 감소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박강민 교수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승 교수팀은 뇌 MRI 영상을 활용한 ‘측두근 두께(Temporal Muscle Thickness, TMT)’가 근감소증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근감소증 진단기기 ‘올근(Allgeun)’의 유용성도 입증
충남대·생명연 공동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