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당뇨인의 혈당 관리에 치명적 영향
'근육은 최대의 포도당 저장고… 감소 시 혈당 조절 악순환'
'전문가 “운동·단백질 섭취로 근육과 혈당 함께 관리해야”

■ 근감소증과 당뇨, 서로 악화시키는 관계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당뇨 환자에게서 중요한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근감소증 발병률이 약 2~3배 높으며, 당뇨 환자 4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포도당 저장고로 혈당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근육량이 줄어들면 혈당 흡수와 저장 능력이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심화되고,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 왜 당뇨가 근육을 약하게 만들까?
- **인슐린 저항성**: 단백질 합성과 근육 형성을 억제
- **만성 염증 반응**: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로 근육 단백질 분해 촉진
- **신경 손상**: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으로 활동량 감소 → 근육 위축 가속화
- **호르몬 변화**: 성장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감소로 근육 건강 악화
■ 혈당 관리와 근육 건강을 위한 전략
- 운동: 규칙적인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병행 → 혈당 조절 및 근육 유지
- 영양: 충분한 단백질 섭취(체중 1kg당 1.0~1.2g, 고령자는 1.2~1.5g)
- 생활습관: 비타민 D, 항산화 식품 섭취, 금연·절주, 꾸준한 신체활동 유지
- 혈당 관리: 안정적인 혈당 유지가 근육 손실을 줄이고 단백질 분해를 억제
■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근감소증은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 실패와 직결되는 합병증”이라며,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근육을 지키는 것이 혈당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① 분석형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근육량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당뇨 환자에게 근감소증은 혈당 관리 실패와 직결되는 심각한 위험 요인이다. 근육은 최대의 포도당 저장고이자 혈당 조절의 핵심 기관이기 때문에, 근육 감소는 곧 혈당 불안정으로 이어진다.
② 경고형
“근육이 줄면 혈당도 흔들린다.” 당뇨 환자에게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합병증을 악화시키는 복병이다. 근육량 감소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낙상·골절 위험뿐 아니라 당뇨 합병증까지 악순환을 불러온다.
③ 생활밀착형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동작이 힘들어지는 근감소증은 당뇨 환자에게 혈당 관리까지 위협한다. 근육은 혈당을 흡수·저장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줄어들면 혈당이 쉽게 불안정해지고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근육과 혈당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악력·보행 속도로 진단 … 치료 핵심은 ‘운동과 단백질’
나이가 들면 근육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하지만 근육 감소가 과도하게 진행된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건강수명과 직결되는 ‘질환’으로 봐야 한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낙상·골절 위험을 크게 높인다. 또한 근육은 대사·면역·심혈관계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근감소증이 진행되면 전신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근감소증이 대조군보다 약 3배 흔하며 저근력 근감소증(probable sarcopenia)은 약 24-67%에 이르러 낙상 위험 증가와 삶의 질 저하와도 관련된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들면 보행 속도와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등 신체 기능 저하가 먼저 나타난다”며, “근육량 감소는 노년기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이고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육량은 30세 이후부터 10년마다 3-8%씩 감소하고, 60세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노년층에서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대한근감소증학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10-15% 수준으로 보고됐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더욱 높아져, 7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약 20% 내외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나 이상이 없어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량이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체지방이 쉽게 늘어나며, 점차 걷기나 계단 오르기,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기본적인 일상 동작이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근육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감소증은 흔히 근육량 감소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근육량 감소에 더해 근력 또는 신체 기능 저하가 동반될 때 진단된다. 먼저 악력 검사로 근력을 평가하고, 보행 속도나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동작을 통해 신체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검사(DXA)나 생체전기저항분석(BIA)을 통해 근육량 감소가 확인되고, 악력이 남성28kg 미만, 여성18kg 미만이거나 신체 기능 저하가 동반될 경우 근감소증으로 진단한다.
현재 근감소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미국 FDA에서 승인된 치료 약물은 없다. 운동과 영양 관리가 치료의 중심이 된다.

운동은 저항성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 2-3회 이상의 근력운동과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 합성에 중요한 영양소로, 체중 1kg당 하루 1.0~1.2g, 고령자의 경우1.2-1.5g 섭취가 필요하다. 살코기, 생선, 달걀, 콩류, 유제품 등 루신이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된다.
유 교수는 “예방의 핵심도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주 3회 이상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채소와 과일 같은 항산화 식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근육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금연과 절주, 만성질환 관리, 일상적인 신체활동 유지는 근감소증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손정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