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엔 잠을 자지 않아도, 술을 진 탕 먹고도 아침에 출근을 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 별다른 행동을 더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예전 만큼의 활동을 한 것도 아닌데
허리도 아프고, 기운이 없다.
어르신들은 힘이 나지 않으니 활동을 줄이고 누워 만 계신다.
아프니 더더욱 그러신다. 쉬면 몸이 저절로 좋아지는 줄로 아신다.
어머니 댁을 방문할 때마다 스트레칭, 국민 체조, 요가 등 내가 아는 동작을 총동원하여 어머니와 함께 체조를 한다.
나의 어머니도 건강하신 편이었는데,
요즘에는 "늙어서 그래", "늙으면 어쩔 수 없어" 라며 쉬는 게 능사라고 여기시는 것 같다.
"근육이 없어서 그래요. 엄마, 조금씩 매일 매일 의자를 잡고 까치 발 떼기라도 하셔야 돼요" 라고 호소하듯 당부하며 돌아온 적이 많았다.
어머니는 오늘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며칠 전 남동생과 마이산 탑사를 다녀오신 후부터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 것이다.
옳거니 기회를 만난 나는 근육이 있으면 아프지 않다고
나의 주장을 신나게 펼쳤다.
우리가 아픈 이유는 단순히 늙어서 가 아니라 독성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독소에 노출되어 독성으로 인하여 아픈 것이다.
젊을 때는 독소로 인한 독성을 우리 몸의 세포가 견뎌 낼 수 있었던 것 뿐이다.
젊을 때에도 견뎌낼 수 있는 한계 치를 넘어 독소에 노출되어 있다면 젊은 사람도 아프다, 아프게 되는 것이다.
독성
그러나 독성의 문제는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이 아닌 지금 현재 불편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불편한 건강 상태, 좋지 않은 상황의 문제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증상을 알아 채든 알아채지 못하든, 정도는 달라도 누구나 독성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독소 |
우리가 독소로 인하여 독성의 상황에 놓여 있다면 피부가 칙칙하거나, 혀에 백태가 끼어 있다거나, 눈의 흰자위가 누렇거나 손발이 저리거나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
많이 먹는 것,
스트레스를 받으며 음식을 먹는 것도 내 몸 안에서 독소를 만들어낸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몸 속에 측정이 가능한 정도의 합성 화학 물질을 수백 가지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
농약, 프탈레이트, 수은, 트랜스지방산, 벤젠, 트리할로메탄 등의 합성 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를 괴롭히는 독소는 어디에서 왔을까?
독소의 종류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리 몸 안의 정상적인 세포 활동으로 배출되는 엔도톡신(균체내 독소)이 그 첫 번째 이다.
요산, 암모니아, 젖산, 호모시스테인이 엔도톡신이다.
이런 독소들이 쌓이면 몸에 병이 생긴다.
엑소톡신(균체외 독소)와 제노바이오틱(외인성 화합물)이 두 번째 독소이다.
해마다 만들어지는 수많은 화학물질 인공 독소이다.
상피세포는 우리 몸의 조직과 장기를 오염된 외부 세계로부터 보호한다.
화장품과 세안 제품은 상피세포와 점막을 뚫고 우리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의사들은 피부를 통해 혈액으로 전달되는 크림, 젤, 연고를 처방한다.
내분비계의 혼란은 피부와 헤어 제품에서 발견되는 파라벤 성분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 피부 가까이 접촉하는 물질의 대부분에는 먹는 음식보다 더 많은 농약이 뿌려져 있다고 한다.
세탁물을 헹굴때 넣는 티슈형 섬유유연제에는 독소가 많이 들어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도 독소가 가득하다.
건축 자재를 만들 때 쓰는 화학물질과 그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가스의 양은 지구 오염의 1/3을 차치 한다고 한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냄새가 난다면 그것은 세포에 장애를 일으킨다. 반드시 피해야 한다.
폐로 흡입 된 분자는 혈류로 들어가 온몸을 돌아다닌다.
항균 제품이라고 자랑하는 청소 제품들이 우리 장 속에 살고 있는 유익한 균들까지 모두 죽이고 있다.
교통 수단이 내뿜는 배기 가스는 어떠한가.
휴대폰, 전기 제품에서 나오는 전자장도 항상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뇌종양과 유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신체의 건강 및 정신 건강은 해독 능력에 달려있다.
우리 몸을 보호하는 제 1의 피부는 상피세포, 점막 세포이다.
우리의 피부는 가만히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물질을 흡수할 것인지 ,말 것인지 끊임없이 선택한다.
젊었을 때는 해독 능력이 좋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포는 노화 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능력이 쇠퇴해 간다.
* 알레한드로 융거의 클린 책을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