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행복한 힐링여행(가제) 봄꽃이 아름다운 사찰, 3선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삼색삼매’의 향기 흐르는 사찰, 구례 화엄사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화엄사는 백제 성왕 때인 544년. 인도 승려인 연기조사가 창건했다. 장육전 벽을 화엄석경으로 치장했던 지리산의 대표적인 고찰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장육전과 화엄석경은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고 말았다. 장육전은 조선 숙종 때인 1703년에 중건되면서 그 이름도 ‘각황전’으로 바뀌었다. 화엄사는 언제 찾아도 좋은 사찰이지만 이른 봄날에는 ‘삼색삼매’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삼색삼매’는 말 그대로 “세 가지 색을 가지고 있는 매화 세 그루”를 가리킨다. 그 주인공은 붉은색의 각황전 홍매, 분홍색의 상월매, 흰색의 만월당 백매다. 어떤 매화가 가장 예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 매화나무들이다. 하지만 ‘삼색삼매’가 모두 만개한 모습을 보기는 매우 힘들다. 나무의 특성에 따라서 조금 일찍 만개하는 매화도 있고, 조금 늦게 피는 매화도 있기 때문이다. 화엄사 ‘삼색삼매’ 가운데 가장 유명한 나무는 각황전 홍매다. 이 매화나무는 화엄사 각황전을 중건한 계파선사가 심은
*송일봉의 힐링여행(21) / 경북 경주 옥산서원 이팝꽃 흐드러진 5월의 옥산서원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1491~1553년)을 배향하기 위해 경주부윤 이제민이 1572년에 세웠다. 이듬해에는 ‘옥산’이라는 서원이름을 하사받으면서 사액서원이 되었고, 흥선대원군이 단행한 서원철폐령 때도 없어지지 않은 47개의 서원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2019년에는 영주 소수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논산 돈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옥산서원의 주향자인 회재 이언적 옥산서원의 주향자인 회재 이언적은 1491년에 경주 양동마을 서백당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스물두 살 때인 1513년에 생원시에 합격하면서 성균관에 들어갔다. 이듬해인 1514년에는 관직에 나갈 수 있는 문과에 급제를 했다. 회재 이언적 선생이 맡았던 주요 관직으로는 이조판서, 경상도관찰사, 대사헌, 좌찬성 등이 있다. 조선 중종 때인 1522년에는 왕세자를 가르치는 세자시강원의 설서(정7품)를 지내기도 했다. 당시 회재 이언적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왕세자
*송일봉의 힐링여행(20) / 섬진강 봄꽃나들이 봄은 섬진강으로부터 온다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지금 남도 곳곳에서는 예년보다 빠르게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4대강’ 가운데 하나인 섬진강에서도 봄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봄은 섬진강으로부터 온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3월의 섬진강에서는 따사로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봄꽃뿐만 아니라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 유난히 반짝이는 백사장, 그리고 섬진강변의 푸른 대나무숲 등이 모두 봄빛을 담고 있다. 섬진강 물줄기와 평사리 백사장 *본래 ‘다사강’이라 불리던 ‘섬진강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의 데미샘에서 발원해서 임실, 남원, 곡성, 구례, 하동을 지나 광양의 망덕포구를 통해 남해로 흘러들어간다. 하지만 ‘봄날의 섬진강’하면 일반적으로 섬진강 하구의 구례, 하동, 광양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3월 초순과 중순 사이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와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벚꽃, 배꽃 등과 같은 화사한 봄꽃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섬진강의 본래 이름은 “모래가 많은 강”을 의미하는 ‘다사강’이었다. ‘다사강’이 ‘섬진강’으로 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겨울 끝자락에서 만나는 ‘하얀 세상’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겨울여행의 낭만 가운데 하나로 눈이 쌓인 산길을 걷는 ‘눈꽃 트레킹’을 꼽을 수 있다. 그래도 겨울산, 특히 강원도의 설산들은 좀처럼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약간 겁이 나기도 하고 추위에 대비해서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큰 어려움 없이 ‘눈꽃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을 찾아가려면 그 출발지를 ‘모나 용평(MONA YONG PYONG)’으로 잡는 것이 좋다. 이 곳에서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면 어렵지 않게 멋진 발왕산 정상부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용평리조트의 새 이름인 ‘모나’는 “모두의 행복, 나의 행복”의 준말이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정상부까지 ‘눈꽃 트레킹’의 명소인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행정구역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자리 잡고 있다. 발왕산의 예전 이름은 “여덟 군데의 길지가 있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팔양산’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왕이 날 기운이 있는 산”이라는 뜻을 담은 ‘발왕산’으로 불리고 있다. 참고로 발왕산에서
해양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초기지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은 호기심이 많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아가면 좋은 명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기획전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해양과학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은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탄소가 전하는 다섯 가지 시그널’이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에 시작한 이 전시회는 오는 2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현재 해양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주요 전시시설로는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을 비롯해서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그리고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이 있다. 2024년 하반기에는 또 하나의 해양박물관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들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20년 7월 31일에 정식으로 개관을 했다. 개관일에 맞춰서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도 열렸다. 우리 정부가 정한 ‘바다의 날’은 ‘장보고 장군의 청해진’과 관련이 있는 5월 31일이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밝은 해야 솟아라, 힘차게 솟아라!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강원 강릉 정동진의 일출 강원 강릉 경포바닷가에서 바라본 일출 #강원 강릉 / 경포해수욕장 & 정동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는 1년 내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고장이다. 경포대, 오죽헌, 선교장 등과 같은 관광명소들이 많은 까닭이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일출 광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강릉을 찾는다. 강릉을 대표하는 일출여행지는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이다. 경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작은 바위섬인 ‘5리 바위’와 ‘10리 바위’가 있다. 이 바위들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동해 일출’은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바다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곳곳에서 함성과 박수소리가 들려올 정도다. 아울러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는 2024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경포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새해가 시작되는 2024년 1월 1일 0시에는 강릉시청 앞 임영대 종각에서 ‘임영대종 타종식’이 열릴 예정이다. 경포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24km쯤 떨어져 있는 정동진은 일출여행지이자 기차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잘 알
한 해의 끝자락에 찾아가는 낙조여행지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충남 태안 / 꽃지 해수욕장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서해안. 그 중심에 태안반도가 툭 튀어나와 있고 북쪽에는 가로림만, 남쪽에는 천수만이 있다.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안면도는 바로 이 태안반도 남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안면도는 육지와 연결된 연륙교를 통해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의 안면도 서쪽 바닷가에는 백사장, 삼봉, 방포, 꽃지 등과 같은 해수욕장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이 가운데서도 꽃지 해수욕장이 낙조명소로 유명하다. 꽃지 해수욕장의 낙조는 전북 부안의 채석강, 인천광역시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 3대 낙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 만큼 꽃지 해수욕장은 해질 무렵에 찾는 것이 좋다. 근처에 있는 꽃다리에서 바라보는 할매바위와 할아비바위, 그리고 이 두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무척 아름답다. 꽃지 해수욕장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꽃다리는 방포항과 꽃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57.5m 길이의 아치형 다리다. 꽃다리가 있는 방포항에는 방풍림 역할을 하는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다. 모감주나무는
한양도성의 한 축을 이루는 명산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한양도성을 이루는 내사산(內四山) 가운데 하나인 인왕산(해발 338.2m)은 자연미가 매우 뛰어난 산이다. 하지만 바위가 많고, 가파른 구간이 많아서 등산을 하기에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다. 그래서 서울시 종로구에서는 인왕산 중턱의 경치 좋은 구간에 ‘인왕산 숲길’을 조성해놓았다. 2.5km의 이 구간에는 수성동, 해맞이동산, 청운공원, 시인의 언덕 등이 있다. 참고로 한양도성의 동쪽에는 낙산, 남쪽에는 남산, 북쪽에는 북악산이 있다. 한양도성은 예전에 ‘서울성곽’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지난 2011년부터는 ‘한양도성’이라 부르고 있다. 수성동계곡의 기린교 . 호랑이를 소개하는 안내판 *얘깃거리 많은 산책로, ‘인왕산 숲길’ ‘인왕산 숲길’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전망대들이 잘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쉼터에는 인왕산과 관련된 인물이나 그림들을 소개하는 안내판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인왕산에는 예전에 ‘옥류동’과 ‘수성동’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었다. 이 두 계곡의 물줄기는 기린교에서 만나 청계천으로 흘렀다. 하지만 지금 옥류동은 주택가로 변했고, 수성동은 아파트를 허물
늦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걷기 좋은 길’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전라남도 담양군에는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명소들이 여러 곳 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역시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늘 푸른 대나무와는 달리 메타세쿼이아는 해마다 11월이 되면 잎이 노랗다 못해 붉은색처럼 보일 정도로 멋지게 단풍이 들기 때문이다. 메타세쿼이아는 ‘화석식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무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중반. 미국에서 처음 들여온 이후로 가로수와 조경수로 많이 심었다.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상 주로 전라남도 담양군을 비롯해서 화순군, 보성군, 전라북도 순창군의 국도변에 많이 심었다. .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옆 생태연못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걷고 싶어 하는 길’ 가운데 하나 담양군에서는 1972년에 담양군청과 담양군 금성면 사이의 국도 24호선에 5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 1,300본을 가로수로 심었다. 이후 속성수인 메타세쿼이아는 무럭무럭 자라서 지금처럼 울창한 숲길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그냥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다. 담양군민들
*송일봉의 힐링여행(9) / 강원 평창 ‘봉평메밀밭’ ‘초가을의 전령’ 메밀꽃을 만날 수 있는 곳, 강원 평창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여름 장이란 애시당초 글러서 해는 아직 중천에 있건만 장판은 벌써 쓸쓸하고 더운 햇발이 벌여 놓은 전 휘장 밑으로 등줄기를 훅훅 볶는다. 칩칩스럽게 날아드는 파리떼도 장난꾼 각다귀들도 귀찮다. 얼금뱅이요 왼손잡이인 드팀전의 허생원은 기어이 동업의 조선달을 나꾸어 보았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서두에서 묘사하고 있는 봉평장터 풍경이다. 1930년대 강원도 봉평 일대를 떠돌아다니던 장돌뱅이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 그 소설 속에서 메밀꽃은 이렇게 묘사되고 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9월이 되면 마을 전체가 새하얀 메밀밭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은 해마다 9월이면 온통 새하얀 메밀밭으로 뒤덮이는 마을이다. 봉평에 메밀밭이 많은 것은 ‘경관농업’과 관련이 있다. ‘경관농업’이란 농작물을 통해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농업형태를 말한다. 즉,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꽃이나 밭을 보여주는 댓가로, 정부로부터 일정 금
비만을 관리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체중계 숫자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체중보다 ‘근력’이 더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의 윤 셴(Shen Yun) 박사와 강 후(Hu Gang) 박사 연구팀은 손아귀 힘(악력, 握力)이 강한 사람일수록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과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 공식 학술지인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JCEM)'에 게재됐다. 손아귀 힘이 건강을 말해준다?연구진이 주목한 지표는 다소 의외다. 바로 ‘악력(握力)’, 즉 손으로 물건을 꽉 쥐는 힘이다. 악력은 간단한 기구로 몇 초 만에 측정할 수 있지만, 전신 근력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비교적 잘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9만 3천여 명의 성인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균 13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하며
희귀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미국 바이오기업 Immunome(이뮤놈)이 개발 중인 신약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며 의료계와 투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Immunome은 최근 '데스모이드 종양(desmoid tumor)' 치료제 후보 물질인 바레가세스타트(varegacestat)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데스모이드 종양, 생명은 위협하지 않지만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병데스모이드 종양은 전이성 암은 아니지만, 근육이나 인대 같은 연부 조직에서 자라며 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종양이 커지면 장기나 신경을 압박해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았고, 약물 치료 역시 효과와 부작용 문제로 뚜렷한 해법이 없었다. "질병 진행 위험 84% 감소"…임상 결과의 의미이번 임상시험에서 Immunome의 신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질병이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위약(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8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양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우디 카심대학 연구팀, 건강 효능 집중 조명신선한 채소·과일 주스 등에 든 천연 엔자임(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제)가 항노화를 돕는다는 보고다. SOD의 기본 개념 정식 명칭: Superoxide Dismutase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제)주요 기능: 세포 내에서 발생하는 *슈퍼옥사이드 라디칼(O₂⁻)*을 과산화수소(H₂O₂)와 산소(O₂)로 변환시켜 독성을 줄임.위치: 세포질, 미토콘드리아, 세포핵 등 다양한 세포 내 구획에 존재하며, 각 위치에 따라 다른 형태의 SOD가 작용함. 효과 항노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세포 기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춤질환 예방: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근감소증, 노쇠 등 퇴행성 질환 예방에 기여.면역 강화: 세포 손상을 줄여 면역 체계 안정화.피부 건강: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주름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 SOD를 비롯해 CAT·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 등 천연 항산화 효소는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카심대학 의대 병리학과 자파 라시드(Zafar Rasheed) 박사팀은 “대표적인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연구팀, 1만 9000여명 분석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미국의 건강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이 논문을 근거로 “영양 전문가가 추천하는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의 음료는? ‘커피”라는 제목의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하야시 요시노리 박사팀은 2015-2018년 도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 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내장지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비만의 상관관계: 단면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만’(Obesitie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연구 대상자의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 Area, VFA)과 일일 커피 섭취량, 생활습관, 질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이 결과,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VO, VFA ≥ 100㎠) 확률이 25% 낮았다. 매일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33%,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내장지방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