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이 커피 마셔도 될까…하루 1~4잔, 심부전 위험 낮은 경향65만여명메타분석서적정커피섭취와심부전발생위험감소연관성당뇨병 환자는 설탕·시럽 첨가 피하고 혈당·혈압·심혈관 상태 고려해야 커피를 적당량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1~4잔가량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서 심부전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으며, 가장 큰 위험 감소는 하루 1~2잔 정도를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부전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관심을 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커피가 심부전을 직접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고할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립의과대학교 내과학과 샹카르 비스와스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Nutrition’에 커피 섭취와 심부전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용량-반응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65만666
치매관리주치의, 치료 지속성 높이고 중증도 진행 늦췄다심평원 시범사업 평가…행동심리증상·우울증도 개선환자·가족 부담 줄이는 지역사회 치매관리 가능성 확인…지속 참여율·통합관리 확대는 과제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한 명의 주치의에게 지속적으로 진료와 관리를 받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치매 중증도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되는 행동심리증상과 우울증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중심 치매관리체계가 환자의 일상생활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 7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치매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 등 다른 건강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 시작됐다.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와 치매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치매관리체계를 확대해 온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실제 주치의 관리가 환자의 진료 지속성과 증상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974명 참여…치매전문관리
췌장장애 인정 첫해, ‘2026 가족캠프’성료질환 관리를 넘어서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용기와 연대 나눠7월 31일 ~ 8월 2일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김성래 이사장∙이소희 국회의원 특강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이하 환우회, 대표 김미영)는 지난 7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40가정,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6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환우회의 가족캠프는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환우·가족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질환 관리 경험과 일상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위로와 힘을 얻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올해는 1형당뇨병 등 중증 인슐린 치료 환자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이들이 새로운 장애유형인 ‘췌장장애’로 인정받게 된 첫해에 열린 캠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와 혈당관리 교육뿐 아니라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 장애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 가족과 당사자 간의 정서적 지지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날인 7월 31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부모 대상 향기치유 프로그램, 자녀 대상 ‘마음 열기’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바나바·여주·포스트바이오틱스 음료, ‘혈당 관리’ 광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원료 이름만으로 혈당 개선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최근 바나바잎, 여주,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은 음료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광고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식후 혈당 걱정 끝”, “당뇨인을 위한 혈당 음료”, “천연 성분으로 혈당 정상화”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그러나 제품에 혈당 관련 원료가 들어 있다는 사실과 완제품이 실제로 혈당을 의미 있게 낮춘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현재 확인된 과학적 근거를 종합하면, 바나바잎 추출물은 일정한 규격과 섭취량을 충족할 경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표현 역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이는 당뇨병을 치료하거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식품안전나라) 여주는 일부 임상연구에서 혈당과 인슐린저항성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연구마다 원료·용량·섭취 기간이 다르고 결과도 일관되지 않는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도 가능성은 제시됐지만, 연구진은 더 규모가 크고 질이 높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PubMed Central
한미약품 “체중 감량 넘어 근육 보존까지”…차세대 비만치료제 전략 공개 최인영 부사장, 과학기자대회서 H.O.P 파이프라인 소개오상우 교수 “‘기적의 다이어트약’ 보도, 중증 비만 환자 치료 기회 가로막아”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보존과 대사질환 개선, 복약 편의성 향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7월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 과학기자대회’에서 자사의 비만 신약 프로젝트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소개하고, 비만의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최했으며, ‘비만치료제, 바이오 혁신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신약 개발 방향과 비만 보도를 둘러싼 의학적·사회적 과제를 논의했다. 체중계 숫자보다 ‘감량의 질’에 주목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향후 비만치료제의 경쟁력이 체중 감소율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만치료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지방을 선택적으로 줄이면서 근육량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이른바
중증 IgA 신병증, 투석 전 치료 ‘골든타임’ 지켜야국회 토론회서 희귀질환 지정·산정특례·신약 급여화 촉구정부 “환자 규모·의료비 근거 보완하면 검토”…치료제 급여 재신청 심사 진행 신장 기능이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로 악화되기 전에 중증 IgA 신병증 환자를 선별해 치료할 수 있도록 희귀질환 지정과 건강보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공동으로 7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 IgA 신병증 환자의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신장학회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독립 상병코드 신설, 중증 환자의 희귀질환 지정과 산정특례 적용,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등이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젊은 나이에 시작해 장기간 신장 기능 떨어뜨리는 질환IgA 신병증은 비정상적인 면역글로불린A를 포함한 면역복합체가 신장의 사구체에 쌓이면서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사구체질환이다. 혈뇨와 단백뇨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 속도는 환자마다 크게 다르며, 일부는 만성콩팥병을 거쳐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진단을 확정하려면 일반적
사용기한 3년 지난 인슐린 판매 약사…법원, 미필적 고의 인정벌금 50만원 선고 유예…“약사는 보관 상태·사용 기한 확인할 주의 의무 있어” 사용기한이 약 2년 10개월 지난 인슐린 주사제를 환자에게 판매한 약사에 대해 법원이 약사법 위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사 A씨에게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25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환자에게 인슐린 주사제 ‘노보믹스 30 플렉스펜’ 1개를 판매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의 사용기한은 2022년 7월 31일까지로, 판매 당시 약 2년 10개월 이상 지난 상태였다. 법원은 “약사는 의약품의 재고와 사용기한을 철저히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냉장보관이 필요한 인슐린 펜의 사용기한이 3년 가까이 지난 것은 재고관리가 부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 전 보관 상태와 사용기한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약을 판매한 점을 들어 적어도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판매 후 먼저 환자에게 사용기한 경과 사실을 알리고 실제 사용을 막으려 한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선고유예를 결정했다. 이번 판결은 인슐린처럼 보관
레타트루타이드 3상서 체중 최대 22.6% 감소2형 당뇨병 동반 비만 환자도 최대 20.8% 감량…당화혈색소 1.6% 낮춰GIP·GLP-1·글루카곤 삼중작용제, 2027년 1분기 미국 허가 신청 예정 [당뇨신문 | 비만·당뇨병 치료제]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가 두 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을 최대 22.6% 줄이고,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IP, GLP-1, 글루카곤 등 세 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주 1회 피하주사제다. 현재는 임상시험 단계의 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을 비롯한 어느 규제기관에서도 아직 허가받지 않았다. (Lilly) 일라이 릴리는 7월 23일 비만 또는 과체중과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TRIUMPH-2’와 고도비만·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TRIUMPH-3’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2형 당뇨병 동반 환자, 최대 20.8% 감량TRIUMPH-2는 비만 또는 과체중과 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1152명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 4mg, 9mg, 12mg과 위약을 비교한 80주 무작위·이중맹검 임상시험이다. 80주차 평
진료 전부터 퇴원 후까지 AI로 연결…‘풀스택 의료 AI’ 시대 연다분당서울대병원 등 21개 기관, 전주기 환자여정 기반 통합 의료 AI 실증 착수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와 지역 의료기관 협진 효율화 기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전 건강관리부터 진료와 협진, 입원 중 안전관리, 퇴원 이후 예후 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연결하는 ‘풀스택 의료 AI’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개별 의료기관이 각각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따로 도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표준화된 공통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병원과 다양한 의료 AI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뇨병처럼 지속적인 혈당관리와 합병증 예방, 일차의료기관과 상급병원 간 협력이 중요한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환자관리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6일 ‘2026년 AX-Ready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주기 환자여정 기반 통합 의료 AI 운영 네트워크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AICON으로, ‘AI Connected Care Operating Network’의 약자다. 이번 사업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22대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23일 완료됐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8명,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등 24명으로 확정됐다. 위원장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재선),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재선)이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서영석(간사)·김윤·남인순(국회 부의장)·서미화·소병훈·이수진·전진숙 의원, 권칠승·김교흥·박용갑· 박지원·이인영·허종식 의원 ▲국민의힘=이만희(위원장)·백종헌(간사)·최보윤·한지아·김기웅·김태호·이달희·이소희·조배숙 의원 ▲조국혁신당=백선희 의원 ▲진보당=전종덕 의원 한편 의사로서 전반기 복지위에서 활동했던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교육위원회로,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로,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한다.
한국 1인당 의료비 증가율 OECD 웃돌아…외래진료·의약품 지출도 최고 수준연평균 의료비 증가율 8.5%, OECD 평균 6.1% 상회의사 수는 부족하지만 병상·MRI·CT는 과잉…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체계 전환 필요 [당뇨신문 | 보건의료정책] 우리나라의 1인당 의료비가 최근 10년간 OECD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외래진료 이용 횟수와 의약품 판매액은 OECD 최고 수준인 반면, 임상 의사 수는 최하위권에 머물러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령화와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증가가 의료 이용과 약제비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병원 방문과 치료 중심의 의료체계를 예방과 지속 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7월 7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6’의 주요 지표를 분석해 23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주로 2023~2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 건강위험요인, 보건의료 인력과 시설, 의료 이용, 의료비,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OECD 회원국의 보건의료 수준을 비교한 자료다. 1인당
비만·과음 없어도 흡연하면 지방간 위험↑…젊을 때 끊어야 하는 이유20~30대 한국인 349만 명 장기 추적…여성 장기 흡연군 위험 증가폭 더 커인슐린저항성·지질대사 이상 촉진 가능성…당뇨병 예방 위해 건강검진 단계부터 금연 개입 필요 [당뇨신문 | 간질환·생활습관 연구] 비만하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젊은 성인도 담배를 피우면 지방간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비만이나 과음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간과돼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와 음주량이 비교적 낮은 집단에서도 흡연과 지방간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방간과 제2형 당뇨병이 인슐린저항성을 공통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젊은 연령부터 금연 개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지용호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20~30대 성인의 흡연과 지방간 발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지 교수는 공동 제1저자, 신 교수는 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20~39세 약 349만 명, 2022년까지 추적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7년까
“소화성궤양은 남성 질환”이라는 통념 깨졌다80세 이상 여성은 출혈 위험 더 높아…고령·폐경·약물 사용 반영한 진료지침 시급 분당서울대병원·가톨릭의대·한림대의대 연구팀, 관련 연구 68편 종합 분석출혈성 궤양 30일 사망률 여성 3.20%·남성 1.83%…천공 시 격차 더 커져당뇨병·심혈관질환 동반 고령 여성, 항혈소판제·항응고제 사용 시 특별 관리 필요 소화성궤양은 더 이상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만 볼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체 환자 수는 여전히 남성이 많지만 고령층으로 갈수록 남녀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고, 일부 연령대에서는 여성의 출혈성 소화성궤양 발생률이 남성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데다 관절질환과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소염진통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출혈과 천공,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만성콩팥병 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장기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고령 여성 당뇨병 환자의 소화성궤양은 단순한 위장질환이 아니라 생명
[당뇨신문 연속기획 2] 손목혈당측정기의 불편한 진실: 2부 “정확도 99%·의료급 센서·FDA 기술”…손목혈당측정기 10대 허위·과장 광고 유형일반 스마트워치를 의료기기처럼 포장…인증마크·AI·논문까지 소비자 오인 수단으로 활용[당뇨신문 | 의료기기·환자안전 기획] “채혈 없이 손목에 차기만 하면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병원급 정확도 99%.” “첨단 AI와 광학센서로 24시간 혈당을 관리합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일부 손목시계형 제품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광고 문구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자체가 피부를 뚫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거나 추정하도록 설계된 제품 가운데 FDA가 허가·승인한 기기는 없다고 명확히 경고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광고 규정도 의료기기의 성능과 효능, 원리에 관한 거짓·과대광고와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의 성능을 광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판매업체들이 노골적인 치료 효과 표현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의료기기로 오인하기 쉬운 문구와 이미지, 인증마크, 숫자를 조합해 광고한다는 점이다. 당뇨신문은 손목형 비침습 혈당제품 광고에서 반
[당뇨신문 심층기획]"채혈 없이 혈당 측정?" 중국산 손목혈당측정기의 실체FDA도 "사용하지 말라" 경고…정확도 검증 안 된 제품, 당뇨환자 안전 위협 "손목에 차기만 하면 혈당이 측정됩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직구 플랫폼, SNS 광고를 통해 이 같은 문구를 내세운 중국산 손목형 혈당측정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5만~20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채혈 없는 혈당측정", "24시간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AI 혈당 분석", "당뇨 관리 필수품"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의 평가는 전혀 다르다. 전문의들은 "현재 판매되는 상당수 중국산 손목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의료기기가 아니라 생체신호를 이용해 혈당을 추정하는 수준"이라며 "이를 실제 혈당으로 믿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비침습 손목형 혈당측정기에 대해 공식 안전성 경고를 발표하며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 중국산 손목혈당측정기는 무엇인가현재 국내외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손목형 혈당측정기는 스마트워치 형태다. 제품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이 소개된다. 광
정부, CSO 관리체계 전면 손질…의약품 영업 투명성 강화 '분수령'불법 리베이트 차단과 제도권 편입 추진…당뇨병 치료제 시장에도 영향 전망 정부가 의약품판촉영업자(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 관리체계 전면 개편에 나서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영업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가 본격화되면서, 당뇨병 치료제를 포함한 전문의약품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진행 중인 CSO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리기준 강화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단순한 규제 강화에 그칠지, 아니면 CSO 산업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CSO를 관리 대상으로 삼은 이유CSO는 제약회사를 대신해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전문 조직이다. 최근 전문성이 높은 영업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불법 리베이트와 허위 판촉 등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영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진료실서 혈압 두 번 쟀을 때 차이 크면 심뇌혈관 위험 신호연세의대 연구팀, 영국 바이오뱅크 41만6922명 약 16년 추적수축기혈압 차이 12mmHg 이상이면 사망·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위험 증가평균 혈압 정상이어도 반복 측정값 차이 크다면 재측정·가정혈압 확인 필요 진료실에서 짧은 간격을 두고 두 번 측정한 수축기혈압의 차이가 클수록 향후 고혈압과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압을 여러 차례 측정할 때 그동안은 평균값이 주로 활용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같은 진료 시간 안에서 나타난 두 측정값의 차이도 장기적인 심혈관 위험을 보여주는 보조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연구 시작 당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었던 성인 41만6922명을 약 16년간 추적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진인태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 논문의 공식 제목은 ‘Association of Wi
고령 당뇨병 환자 늘어나는데…지역사회 건강관리 인력은 준비됐나간호조무사 94만 명, 동네의원·방문간호 현장에서 만성질환 관리 역할 확대 요구대한간호조무사협회 “교육·전문성 강화하고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인력으로 인정해야” 당뇨병 환자의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혈당·복약·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처방받는 것만으로는 장기간 이어지는 당뇨병 관리의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인슐린을 사용하는 고령 환자나 여러 만성질환을 함께 가진 환자는 저혈당 위험, 약물 복용 오류, 식사 불균형, 당뇨병성 족부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일상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동네의원과 가정, 지역사회 돌봄 현장을 연결할 보건의료 인력의 역할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창립 53주년을 맞아 간호조무사의 교육제도와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들을 초고령사회 지역돌봄과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 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 및 제1회 간호조무사 간호실무 학술대회’를 열고 국가시험 응시자격 개선, 방문간호 역할 확대, 교육·연구
하루 한 알로 LDL 콜레스테롤 최대 60%↓…당뇨병 환자 지질관리 새 선택지 될까MSD 경구용 PCSK9 억제제 ‘립펜드라’ 미국 FDA 승인주사제 수준의 효과를 알약으로 구현…국내 처방은 2028년 전후 전망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관리에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등장했다. 기존에는 주사제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PCSK9 억제제를 하루 한 번 먹는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한 경구용 PCSK9 억제제 ‘립펜드라’를 성인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상지질혈증은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성인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으며,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의 95.3%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표준 치료제다. 그러나 고용량 스타틴을 복용해도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근육
당뇨병 근로자 폭염 속 사망…“기저질환 탓으로만 돌릴 수 없어” 온열질환이 기존 당뇨병 악화했다면 산재 인정 가능…사업주의 폭염 안전조치 여부도 핵심 산재·민사손해배상·업무상과실치사·중대재해처벌법까지 종합 검토 필요 [당뇨신문 | 당뇨병·폭염·근로자 건강 특집] 폭염 속에서 근무하던 당뇨병 환자가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면 법적 책임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사망자에게 당뇨병이라는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상 재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근무 중 사망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주의 법적 책임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핵심은 폭염과 작업환경이 사망을 직접 유발했는지, 기존 당뇨병을 자연적인 진행 이상으로 악화시켰는지, 사업주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시행했는지에 있다. 특히 업무 중 사망한 경우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 민사상 손해배상, 업무상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여러 법률관계가 동시에 검토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어도 ‘산재’ 인정 가능 산업재해 인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업무와 사망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근로자가 평소 정상적으로 근무하다 폭염 속
당뇨인이 커피 마셔도 될까…하루 1~4잔, 심부전 위험 낮은 경향65만여명메타분석서적정커피섭취와심부전발생위험감소연관성당뇨병 환자는 설탕·시럽 첨가 피하고 혈당·혈압·심혈관 상태 고려해야 커피를 적당량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1~4잔가량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서 심부전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으며, 가장 큰 위험 감소는 하루 1~2잔 정도를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부전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관심을 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커피가 심부전을 직접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고할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립의과대학교 내과학과 샹카르 비스와스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Nutrition’에 커피 섭취와 심부전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용량-반응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65만666
치매관리주치의, 치료 지속성 높이고 중증도 진행 늦췄다심평원 시범사업 평가…행동심리증상·우울증도 개선환자·가족 부담 줄이는 지역사회 치매관리 가능성 확인…지속 참여율·통합관리 확대는 과제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한 명의 주치의에게 지속적으로 진료와 관리를 받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치매 중증도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되는 행동심리증상과 우울증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중심 치매관리체계가 환자의 일상생활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 7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치매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 등 다른 건강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 시작됐다.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와 치매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치매관리체계를 확대해 온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실제 주치의 관리가 환자의 진료 지속성과 증상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974명 참여…치매전문관리
췌장장애 인정 첫해, ‘2026 가족캠프’성료질환 관리를 넘어서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용기와 연대 나눠7월 31일 ~ 8월 2일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김성래 이사장∙이소희 국회의원 특강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이하 환우회, 대표 김미영)는 지난 7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40가정,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6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환우회의 가족캠프는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환우·가족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질환 관리 경험과 일상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위로와 힘을 얻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올해는 1형당뇨병 등 중증 인슐린 치료 환자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이들이 새로운 장애유형인 ‘췌장장애’로 인정받게 된 첫해에 열린 캠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와 혈당관리 교육뿐 아니라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 장애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 가족과 당사자 간의 정서적 지지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날인 7월 31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부모 대상 향기치유 프로그램, 자녀 대상 ‘마음 열기’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