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자연 조선후기 명문장가 박지원(朴趾源)이 쓴 연암집(燕岩集)에서 <경지에게 답함(答京之)> 편에 이런 문장이 있다. "글의 정신과 의취가 이 세상 어디를 막론하고 만물에 두루 퍼져 있으니, 이 세상의 만물은 글자로 쓰거나 글로 짓기 이전 상태의 문장인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이치를 담고 있다. 그 이치를 내포한 온 세상의 만물은 아직 글자로 쓰거나 글로 짓지만 않았을 뿐 저마다 훌륭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만이 독서가 아니라 세상에 담겨져 있는 이치를 깨달아 아는 것이라면 모두 독서라고 보는 사고인 것이다. 타성에 젖어,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 아무런 감흥도 없이 하는 독서는 차라리 대자연과 벗하며 노는 것만도 못하지 않을까 한다. 옛날 상고시대에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릴 때에 하늘의 형상과 땅의 이치를 관찰하고 새와 짐승의 문양을 잘 살펴 팔괘(八卦)를 만들었다. 이것이 주역의 시초이다. 복희씨의 자연에 대한 독법을 현대적으로 말하면 대상을 기호화하고 추상화한 것이라고나 할까. 공자도 만년에 주역을 좋아하여 죽간을 묶은 가죽 끈이 3번이나 끊어졌다는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고사를 남겼다. 아마도 주역의
2024-01-15 20:131형 당뇨병 투병 태안 가정…"모든 환우 가정의 비극"완치 불가한 췌장 장애…'중증 난치질환' 인정 촉구 "충남 태안의 한 부부가 1형 당뇨를 앓던 9살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완치될 수 없는 아픔 속에서 태안 가족분들이 느꼈을 절망이 얼마나 컸을지 너무 잘 알아요."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회원 100여명은 15일 오전 세종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형 당뇨병을 중증 난치질환으로 인정해 본인 부담을 낮추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밝혔다.환우회는 "부모 손으로 직접 투여한 인슐린 주사에 아파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이라며 "태안 일가족의 비극은 남의 일이 아니다"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으로, 식습관이나 비만 등으로 야기되는 성인 당뇨병과는 다르다. 인위적인 혈당 관리에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 주입기 등 기기 사용이 필수적인데, 기기 구입이 요양급여 적용 대상이 아니라 요양비로 일부 지원돼 실제 환자 본인부담금이 큰 상황이다. '1형 당뇨병 국
2024-01-15 20:042024년 제1차 노인의학 전문가 연합 학회 학술대회, 2024년1월13일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각 세부 전문 과목의 선생님들이 참여 성황리 마쳤다 마지막 세션에서 좌장으로 노인의학 세부전문의 대의원의장 송병욱,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조비룡 선생님이 “노인친화 의료체게 구축을 위한 노인의학 세부전문의 추진과 다학제 협력 방안” 주제로 패널토의자로 조직위원장 윤종률 교수, 대한노인병학회 김세연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최환석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주민욱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왕순주 교수,대한마취통증의학회 조춘규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김대경 교수 열띈 토의가 있었다 노인 의학이라는 게 일단 다학제 계속 강조가 되죠. 제일 중요한 게 다학제이기 때문에 지금 암 환자들 다 억제하듯이 노인병도 계속해서 반복이 되고 실적이 나온다면 당연히 수가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첫 발자국에 좀 큰 역할을 해서 앞으로 자주 모이고 반복되는 교육을 좀 했으면 좋겠다. 세부전문연합학회에서 각 세부 전문 과목의 선생님들이 각 과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열심히 만드는 연구에 참여하시고 노인의학 발전을 위해 학술적인 모임 ,교육 ,수련의 프로그램 진료지침,
2024-01-15 11:30'행복'의 소고 살아가다 보면 쓸 데 없는 일에 시간과 정신을 낭비할 때가 많이 있다. 나하고 상관없는 일에 괜히 열 내고, 남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낸다. 진실로 일부 사람만이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남의 큰 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세상과 초연하게 살아간다. 이러한 현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사람이 독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이다. 그가 지은 <세상을 보는 지혜> 중 ‘멀리서 본 숲처럼 아름다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인간의 행복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숲과 같다. 이 숲을 멀리서 보면 놀라울만큼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가거나 그 안으로 들어가면 조금 전의 아름다움은 어느덧 사라지고, 조금 전의 그 아름다움이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몰라 나무들 사이에 멍하니 서 있게 된다. 우리들이 다른 사람의 명예나 재산, 행복을 부러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 저마다 사랑하는 방법도 다르다. 저마다 슬픔도 기쁨도 다르다. 다르게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것이다. 그런데 행여라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사는 사람을 보면 안달이 나서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
2024-01-12 00:36<박미산의 당신을 위한 시> 산기슭에 비스듬 기대어 서 있는 고사목 이별의 고통도 잊은 지 오래 앉았던 새들도 흠칫, 날아가 버린다 발목에서 내려온 온기가 잠시 을씨년스럽다 천둥 번개 먹구름 빙점의 세월까지 다 쏟아내고 앙상한 가지를 풍장하는 서러운 상흔의 틈으로 ‘두 영겁 사이에 끼인 덧없는 섬광’이 흔들고 흔들면서 마지막 꽃잎을 떨어뜨렸을 때 그때가 또 다른 시간 속으로 진입하는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때 죽음의 질문을 완성하는 새로운 새벽이 탄생한다 고사목 밑동에서 여린 듯 흔들리고 흔들리는 푸르름 죽음과 삶이 맞물린 순간 눈이 부시다 *토마스 칼라일의 “하나의 삶은 두 영겁 사이에 끼인 덧없는 섬광이다” 차용 -지하선 『이때 왜 여자는 눈을 감을까』(지성의상상, 2023) 나무는 자라면서 천둥 번개 먹구름 쏟아지는 눈보라를 온몸으로 버텨내고 마지막엔 꽃잎 하나, 잎새 하나를 떨구곤 고사목이 된다. 우리 인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따사로운 양지의 생뿐만이 아니라 우여곡절의 거친 파고를 헤치면서 나아간다. 자신의 출생, 성장, 또 자식의 출생 성장을 지켜보다 보니 어느새 고목이 되어있다. 튼실했던 가지로 감싸 안았던 아이들도 다 제 갈 길을
2024-01-10 11:47당뇨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관리해야 하므로 함께 소통할 환우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당뇨와 건강 ACADEMY 당뇨학교는 당뇨환우회인 당뇨와건강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당뇨교육+커뮤니티 방식의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참가회비, 당뇨와건강쇼핑몰, 업체 후원을 통해 비영리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당뇨와건강 당뇨학교당뇨학교는 발생되는 참가비 등 수익금 전액 당뇨학교 수업을 위해 100% 환원되는 비영리 운영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당뇨인과 가족을 위한 삶의 질 개선 프로그램입니다. 전문 의료진의 치료법 교육을 비롯하여 선배 당뇨인 카운셀링, 친목 등 당뇨의 모든 것을 가르쳐 드립니다. 당뇨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관리해야 하므로 함께 소통할 환우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당뇨와건강 당뇨학교는 당뇨환우회인 당뇨와건강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당뇨교육+커뮤니티 방식의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당뇨학교는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온라인 당뇨관리 세미나> 온라인세미나는 10명내외로 구성되어 영상, 음성, 채팅으로 당뇨인들과 관리법을 배우는 코스로 당뇨와건강 염동식 매니저 직강 및 대화시간을 갖습니다. <오
2024-01-02 15:51안녕하세요.어제 당뇨학교 잘 다녀왔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기웃기웃거리다 어쩌다 일찍 들어가서 어색하게 있었네요. 스텝 분들 일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는데 괜히 일찍 들어가서 방해만 된게 아닌가 싶어서 죄송했습니다. 강의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자면 1. 안과강의 (당뇨망막병증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저는 당뇨 초기라서 합병증이 아직 없는 상태였던지라 사실 이런 합병증이 있구나- 정도만 알고있었지 어떤 합병증이 어떻게 얼마나 나타나는지 등등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어요.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부터 망가트리는 당뇨의 특성상 가장 빠르고 쉽게 찾아오는 합병증이라고 하더라구요. 당뇨망막병증의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치료법, 관리에 대한 내용을 말씀해주셨고 강의에 핵심은 발병되면 진행도 빠르고,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왔을땐 이미 진행이 어느정도 된 상태이므로, 쉽게 걸리는 합병증이니 만큼 예방이 중요하니 미리미리 관리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전행사로 안저검사를 진행해서 참여했는데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합병증 오기전에 미리미리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식단강의 (칼로리와 식품교환표) 내 몸에 맞는 하루 칼로리 계산법과 그 칼로리에 맞는 식품 섭취량
2024-01-02 11:53밝은 해야 솟아라, 힘차게 솟아라!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강원 강릉 정동진의 일출 강원 강릉 경포바닷가에서 바라본 일출 #강원 강릉 / 경포해수욕장 & 정동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는 1년 내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고장이다. 경포대, 오죽헌, 선교장 등과 같은 관광명소들이 많은 까닭이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일출 광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강릉을 찾는다. 강릉을 대표하는 일출여행지는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이다. 경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작은 바위섬인 ‘5리 바위’와 ‘10리 바위’가 있다. 이 바위들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동해 일출’은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바다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곳곳에서 함성과 박수소리가 들려올 정도다. 아울러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는 2024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경포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새해가 시작되는 2024년 1월 1일 0시에는 강릉시청 앞 임영대 종각에서 ‘임영대종 타종식’이 열릴 예정이다. 경포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24km쯤 떨어져 있는 정동진은 일출여행지이자 기차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잘 알
2023-12-30 10:17당뇨병 환자들은 췌장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고혈당과 인슐린 분비 기능 이상 등으로 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단순한 상관관계일 뿐 원인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 당뇨약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흔히 쓰이는 약으로, 최근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그러나 이 약이 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메트포르민이 치매와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이 약이 어떤 경로로 이런 효과를 내는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 이 약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소위 성인 당뇨병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낸다. 약의 역사는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 소화기와 비뇨기 질환 치료에 인기를 끌던 약초가 있었다. 20세기 초에 약초 성분 중 하나인 구아니딘이 혈당을 낮춘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그것을 계기로 1950년대부터 메트포르민은 공식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기
2023-12-30 07:47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최근 방송에서 당뇨가 심하면 암에 걸린다. 또는 암환자는 당뇨를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떤게 맞는 이야기인지 헤깔리시죠? 오늘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제는 ‘당뇨와 암의 관계’입니다. 당뇨가 먼저 먼저 2010년 미국암학회(ACS)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위 논문의 핵심은 “당뇨병이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등, 일부 암의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입니다. 관찰연구 및 메타분석을 통해, 당뇨병 환자는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발생의 ‘상대위험도’가 정상인과 비교해서 약 2배 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당뇨가 간암, 췌장암과 연관성이 높은 이유는, 당뇨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며, 생성된 인슐린이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많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당뇨만으로 암이 많이 발생할까요? 다른 요인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당뇨병과 암 환자에서 겹치는 위험인자로는, 고령(나이), 남성, 비만, 운동부족, 식이, 음주, 흡연등입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서 암 발생이 늘어나는 것이, 정확하게 인슐린 과다 분비 및
2023-12-29 23:21햄·소시지와 같은 초가공식품과 탄산음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과 안성에 거주하는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 양상을 추적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햄·소시지와 같은 초가공식품과 탄산음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게티이미지뱅크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인 초가공식품이다.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03개 항목의 설문지를 사용해 2001∼2002년 추적조사 시작 당시 음식별 섭취량을 조사하고, 2019년까지 당뇨병 발병 여부를 관찰했다.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15년이었다. 이 기간에 이뤄진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1187명이었다.연구 결과,
2023-12-29 23:06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13.8%(2018년 기준)에 달한다. 국민 질병으로 불리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자칫 관리에 소홀해 혈당이 치솟으면 각종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췌장암과 유방암, 간암,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게티이미지뱅크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고혈당과 인슐린 분비 기능 이상 등으로 암에 걸리기 쉽다. 암 중에서도 유독 당뇨병 환자들을 노리는 암이 있다. 연구 등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암을 알아본다.췌장암췌장암은 죽음의 암으로 불릴만큼 치명적인 암이다.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가 많아 치료가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그런데 유독 췌장암이 당뇨병을 앓는 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2016년에 발표된 '당뇨병과 암 발생의 상관성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과 가장 많은 상관성 보고가 되는 암은 췌장암이며, JAMA에 보고된 25년 추적 관찰연구에서 고혈당이 췌장암의 발생을 2.2배 이상 높였고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17년 전향적 추적 연구에서는 4.9배, 스웨덴의 24년 추적연구에서 1.9배로 높았다.왜 이 두 질환은 상관
2023-12-29 22:56당뇨병은 몇몇 암의 발생에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암 진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보면, 당뇨병 환자에서 각종 암 발생의 위험도는 2배 가량으로 증가되어 있고, 당뇨병이 있는 암 환자의 사망률은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1.41~1.55 배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암 발생률을 낮추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최근 여러 가지 연구에서 당뇨병 관리가 암 발생률을 낮추고, 생존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보여주었다.당뇨가 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 HIDOCww 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49879
2023-12-29 22:071형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다소 줄이는 것이 혈당 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형 당뇨병은 당뇨병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분비되거나 거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마르쿠스 린드 박사 연구팀이 1형 당뇨병 환자 50명(평균연령 48세, 남성 25명,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하루 필요한 열량의 50%를 탄수화물에서 섭취하는 전통적인 식단을, 다른 그룹엔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30%로 줄인 저탄수화물 식단을 16주 동안 계속하도록 했다. 1형 당뇨병은 당뇨병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분비되거나 거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마르쿠스 린드 박사 연구팀이 1형 당
2023-12-29 21:55<박미산의 당신을 위한 시> 갠지스 강의 모래를 세었다 -김윤 강이 저문다 건너편에 장작더미가 산같이 쌓여있다 화롯불 같은 화장터 불빛이 열 개나 타고 있다 지친 마음이 따뜻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재 올리는데 젊은 비구니 스님이 항하사 항하사 항하사 독경하며 수 십 번 외우더니 항하사에 앉아 해 지는 것을 본다 손바닥에 모래를 올렸다 아무도 항하사의 모래를 셀 수 없다 큰 새가 한 마리 지나갔다 슬픔 같은 무엇이 물풀에 걸려 흔들리며 천천히 가라앉았다 돌아갈 배가 왔다 -『기억은 시리고 더듬거린다』(서정시학,2023)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기 바로 전 달인 1999년 12월에 필자는 인도로 배낭여행을 갔었다. 필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바라나시 갠지스강이다. 갠지스강은 힌두교인, 그리고 인도인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며 공경의 대상이다. 갠지스강은 또한 불경에서 항하(恒河)라고 부른다. 항하사는 갠지스강의 모래처럼 끝없이 많아 셀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항하사와 같은 수없는 중생이 갠지스강으로 들어가서 자기 옆에 시체가 둥둥 떠내려가는데 빨래와 목욕, 심지어 그 물을 떠서 마시기도 하고 이 물을 신성한 물이라며 좋은 그릇에 고이 담아 신주
2023-12-27 15:40(서울=연합뉴스) 비만이 당뇨병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복부 등의 체내에 쌓인 지방이 많을수록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비만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당뇨병이 생긴 이후에라도 체중을 줄인다면 당뇨병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김진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런 궁금증에 답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당뇨병 관련 국제학술지(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2년 제2형 당뇨병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11만4천874명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체중 변화가 당뇨병 관해(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관해는 당뇨약을 중단하고도 2회 이상의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26㎎/dL 미만으로 유지되는 상태로 정의했다. 당뇨병 환자의 체중 변화는 당뇨약을 처음으로 시작하기 전후 2년 이내의 건강검진을 통해 측정했다. 이 결과,
2023-12-26 10:06우리의 몸속에는 약 100조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정상적인 경우 60조 내지 100조 개의 세균 가운데 약 80%는 우리몸에 좋은세균, 즉 유익균이고 나머지20% 가량이 유해균으로 간주된다. 이 8대2 균형은 우리의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체질을 분류하는 여러가지 방법과 기준이 있지만, 장내 세균의 균형 상태 역시 그 같은 기준 가운데 하나가 될수 있다. 다시말해서 몸에 이로운 세균, 즉 유익균과 몸에 해로운 세균, 즉 유해균이 균형을 이룬 '정상균총'을 가진 사람과, 그균형이 깨진 '이상균총'을 가진 사람으로 구분할 수있다. 정상균총을 가진 사람의 장 속에서는 비타민 과 호르몬,효소 등이 제대로 생산되고 지질의 대사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면역계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렇게되면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세포 활성화 물질이 많아지기 때문에 노화가 늦추어지고 사람의 외모 역시 밝고 깨끗해진다. 반대로 이상균총을 가진 사람의 몸 속에서는 암모니아와 유화수소를 비롯ㅎ해 암과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해로운 물질들이 만들어지고 유해산소와 과산화 지질 등과 같은 독소나 노폐물이 쌓여간다. 이것이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2023-12-24 17:46혈당조절을 위해 꼭 알아야 할 6가지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서승희 임상영양사
2023-12-23 14:54젊은 당뇨병 환자, 이 증상 무시하면 30대에 실명될 수 있다 -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문상웅교수
2023-12-23 14:42한 해의 끝자락에 찾아가는 낙조여행지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충남 태안 / 꽃지 해수욕장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서해안. 그 중심에 태안반도가 툭 튀어나와 있고 북쪽에는 가로림만, 남쪽에는 천수만이 있다.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안면도는 바로 이 태안반도 남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안면도는 육지와 연결된 연륙교를 통해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의 안면도 서쪽 바닷가에는 백사장, 삼봉, 방포, 꽃지 등과 같은 해수욕장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이 가운데서도 꽃지 해수욕장이 낙조명소로 유명하다. 꽃지 해수욕장의 낙조는 전북 부안의 채석강, 인천광역시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 3대 낙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 만큼 꽃지 해수욕장은 해질 무렵에 찾는 것이 좋다. 근처에 있는 꽃다리에서 바라보는 할매바위와 할아비바위, 그리고 이 두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무척 아름답다. 꽃지 해수욕장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꽃다리는 방포항과 꽃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57.5m 길이의 아치형 다리다. 꽃다리가 있는 방포항에는 방풍림 역할을 하는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다. 모감주나무는
2023-12-23 14:27(서울=연합뉴스) 30·40대는 당뇨병이 있어도 이를 알거나 치료하는 환자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5.8%다. 남성은 18.3%로 여성(13.5%)보다 4.8%포인트 높았다.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나눠보면 30·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9.3%로, 50·60대(24.4%), 70대 이상(30.9%)보다 크게 낮았다. 여성도 30·40대의 유병률은 3.8%로, 50·60대(15.7%), 70대 이상(31.8%)과 차이가 컸다. 그러나 30·40대의 경우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거나 치료하는 비율 역시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 30·40대 남성 환자 중 의사에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을 뜻하는 인지율은 51.6%에 불과했다. 50·60대는 66.8%, 70대 이상은 75.9%였다. 여성도 30·40대의 인지율은 48.6%에 그쳤다. 50·60대는 67.8%, 70대 이상은 78.7%였다. 당뇨병 치료율[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뇨병 환자가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2023-12-21 23:41(주)조윈, 설포라판 관찰임상 결과 발표 세미나 (주)조윈은 15개 암전문 병원이 참가하여 암 환자를 대상으로 설포라판을 관찰 임상한 “관찰임상 결과발표” 세미나를 분당 미라클 병원에서 진행했다. 관찰 임상 결과 80%가 넘는 암환자들로 부터 성공적인 관찰임상 결과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통증관리 및 항암관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포라판은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연구를 통해 암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브로콜리 새싹 추출물로,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암세포의 발현과 성장을 억제할 수 있으며 당뇨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설포라판은 상온에서 효능이 소멸되는 문제가 있어 효능을 극대화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조윈은 추출 후 효능이 소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조윈은 오랜 연구를 통해 설포라판의 정밀 추출과 보존에 성공한 바이오 벤처기업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였다. ㈜조윈은 냉동으로 장기 보존 가능한 설포라판 제품을 사용한 “수퍼라판” 브랜드를 런칭 할 예정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요까지 고려하여 내년 1분기 내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2023-12-21 11:14갈색 해조류가 혈당을 개선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조류는 색상에 따라 갈조류, 녹조류, 홍조류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서울과기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팀이 23개의 연구 데이터베이스 활용해 갈조류 및 갈조류 추출물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갈조류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후혈당이 평균 0.738 더 낮았다. 갈조류 섭취 후 60분, 90분, 120분이 지난 뒤 식후혈당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갈조류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화혈색소와 인슐린 저항성 수치가 낮았다. 위 연구에서 감태, 미역, 블래더랙, 라미나리아 등이 혈당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갈조류 섭취가 공복혈당이나 체내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식이요법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어 식사 할 때마다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 어느 일본 어촌 마을에 사는 해녀들을 분석한 결과 위염 증상을 갖은 사람이 매우 드물어 한 연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바다에서 물 질을 하면서 갈조류 관련 해조류를 먹은 결과 위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갈조류에 들어 있는 알긴산 성분으로 위
2023-12-19 18:04서울=연합뉴스) 우리 국민의 신체활동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는 가운데 걷기 실천율은 서울에서 가장 높고, 강원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폭음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확인됐다. 19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최소 주 5일간 걸은 사람의 비율을 칭하는 '걷기 실천율'은 서울이 64.3%에 달해 전국 평균 47.9%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강원에선 40.6%에 그쳤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20분 이상 주 3일, 혹은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충북·경북에서 27.4%로 가장 높았고, 광주에서 21.2%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25.1%다. 현재 흡연율과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 음주율은 둘 다 세종에서 가장 낮고 강원에서 가장 높았다.세종의 현재 흡연율은 13.2%, 고위험 음주율은 9.3%로 집계됐다. 반면 강원의 현재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각각 22.3%와 16.9%였다.비 만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3-12-19 17:09"만성질환관리사업 환자 본인부담율 10% 적정"박근태 내과의사회장 "의료비 절감→건보재정 견고, 연속혈당측정기 수가 세분화 필요" “정부가 타 질환과 형평성 문제로 30% 현재는 20%를 이야기 하는데, 만성질환관리사업 환자 본인부담률은 10%로 해야 한다.” 최근 데일리메디와 인터뷰에서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장은 만성질환관리사업 성패로 본인부담률 10%를 꼽았다. 내년도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성질환관리사업 효과는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박 회장에 따르면 만성질환관리사업 고혈압 환자 합병증 연구에서 신부전 환자 위험도 44%, 급성 심근경색·뇌졸증 위험도 25% 등이 감소됐다. 이외에도 혈압조절률 상승, 혈장 수치 개선, 임상검사율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입원 및 응급실 방문 감소 등 고무적인 기록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났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3760개 의원에서 환자 52만명이 참여한 결과다. 2020년 10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237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본인부담률 문제는 교육시간 및 환자관리료, 환자 인센티브 등을 제치고 해결 ‘1순위’ 사안으로 꼽혔다. 박 회장은 “만성질환관리사업 본
2023-12-19 07:051. 당뇨병의 분류 I. 제1형 당뇨병 제1A형 : 면역 매개성 제1B형 : 특발성II. 제2형 당뇨병III. 기타 형 당뇨병 A. 돌연변이로 인한 베타세포 기능의 유전적 결함 : MODY 1, MODY 2, MODY 3 등 B. 인슐린 작용의 유전적 결함 C. 췌장 외분비 기관 질환 : 췌장염, 췌장절제, 종양 등 D. 내분비병증: 말단비대증, 쿠싱 증후군, 글루카곤종, 갈색세포종, 갑상선 항진증, 알도스테론 분종등 E. 약제: vacor, pentamidine, nicotinic acid, glucocorticoids, thyroid hormone, diazoxide, B-adrenergic agonists dilantin, a-interferon, clozapine, B-blockers 등 F. 감염 : Congenital rubella, Cytomegalovirus, Coxsackie virus 등 G. 드문 형태의 면역 매개성 당뇨병 : Stiff-man syndrome, anti-insulin receptor antibodies H. 당뇨병과 동반될 수 있는 유전 질환 : 다운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터너 증후군 등 IV. 임신성 당뇨병
2023-12-19 07:042023년 대한의료감정학회 학술대회 및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가 12월9일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 성황리 개최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 김준성 대한의료감정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한의료감정학회는 2003년 장애평가와 의료분쟁, 적정진료에 대한 의학적 원칙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장애평가와 의료 감정을 수행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좌) 전남의대 정신 (우) 천안의료원 이경석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감정과 장애평가와 관련된 현행 제도를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해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를 위하여 대한의사협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대한의료법학회, 법원 등에서 참여하여 토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그동안 학술대회를 통해서, 의료감정 및 장애평가에 관련된 많은 문제들에 대해 깊이 논의되었던 주제들에 대하여 회원들의 설문조사와 함께 연구자들의 연 구를 통해서, 학회의 의견을 담아 전문가 의견 (expert opinions)의 형식을 갖추어 발표하는 자리를 준비하였다. 증례 토의시간에는 척추질환 및 뇌손상 환자에서, 논란이 되는 내용에 대해 각각 두 명의 연자들이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2023-12-14 13:18제로 콜라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내는 무설탕 탄산음료로, 다이어트나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제로 콜라를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다. 과연 당뇨병환자들에게 제로콜라가 안전한가? 제로 콜라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가 제로음료에 과하게 의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 출연한 우창윤 교수는 “제로 음료를 먹으면 단 게 더 당기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우 교수는 “단맛의 자극이 자꾸 있으면 단맛을 잘 못 느끼게 된다”며 “인공감미료를 넣은 제로 음식들이 혀는 단데 혈당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뇌는 혈당을 올리기 위해 단맛을 좋아한다”며 “뇌는 단맛을 기다리는데 혀만 단맛을 느끼고 뇌까지 안 오니까 섭취를 더 하라고 신호를 보내서 단 음식이 더 당기는 거다”라고 말했다. 우창윤 교수의 설명을 들은 박세미는 “제로 음료도 당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제로 음료의 위험성에 대해 우 교수에게 직접 물었다. 우창윤 교수는 두 가지 요인 때문에
위고비(Wegovy) 주사제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를 맞은 사람은 다른 다이어트 약인 콘트레이브(Contrave)를 복용한 사람보다 탈모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약 50%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각)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응급의학과 소속 모힛 소디(Mohit Sodhi) 박사 연구팀은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맞은 1900명과 콘트레이브를 먹은 1350명을 비교 분석했다. 이들은 탈모와 관련 있는 질환들인 다낭성 난소증후군, 우울증, 스테로이드 사용, 갑상선 문제 등을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 22명, 남성 1명이 탈모 진단을 받았으며, 참여자 중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모힛 소디 박사는 "탈모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약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부작용을 미리 알고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고비 임상시험에서도 약을 맞은 사람 중 3.3%가 탈모를 경험했고
‘APOE ε4 유전자형’ 없는 ‘여성’ 비타민D 결핍 시 인지기능 저하 빨라져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성별·유전자형 따라 달라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통설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APOE ε4 유전자형’(아포지단백E 에타4형)이 없는 ‘여성’에게는 통설이 유효하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해 뼈를 강화하고 근육 기능 및 면역 반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뇌 신경세포의 기능 유지, 염증 조절, 신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노년기 뇌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 유럽,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비타민D가 결핍 될수록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다는 관찰 연구가 꾸준히 보고되며 이러한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더해왔고, 오늘날 비타민D는 ‘두뇌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지기능에 도움 되는 영양소로서 인지도를 얻었다. 문제는 지금까지 진행된 대부분 연구가 비타민D와 인지기능 간의 단순 상관 관계만을 설명하고 있으며,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정반대의 연구도 다수 보고되는 등 연구 결과들 간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
넓은잎외잎쑥(왼쪽)과 생리활성물질 ‘루틴’의 화학구조 / 출처 : 중앙대학교 쑥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국내 연구팀이 쑥의 효능 중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가천대학교, 그리고 농촌진흥청의 공동 연구 결과다. 뇌세포 보호하는 쑥의 효능 쑥의 효능은 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질병 치료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약재로 사용돼 왔기 때문이다. 쑥은 기존에도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며 해독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해 뇌 건강과 관련된 효능이 있다는 점, 이를 현대 과학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다. 중앙대학교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강기성 교수, 농촌진흥청 이윤지 박사는 공동 연구팀을 꾸려 쑥의 효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총 12가지 종류의 쑥 추출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추출물이 글루타메이트로 유도된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항산화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용 신경세포주(HT22)에 글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