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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사용 시 주의점과 임상 적용의 핵심

- 센서 부착·유지 관리까지 -


최근 당뇨병 관리 분야는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Glucose Monitoring)와 인슐린 펌프의 기술 발전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CGM은 센서의 정확도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시장 확대와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이제는 특정 환자군을 넘어 보편적인 당뇨병 관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CGM 사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HbA1c) 개선이나 중증 저혈당 감소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기기를 단순히 착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CGM 데이터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CGM의 정확도는 데이터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센서의 안정적인 부착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임상 현장 에서는 “CGM 정확도의 절반은 데이터가 아니라 부착에서 결정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센서 부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착이 불안정할 경우 측정 오차가 증가하고, 혈당 데이터의 신뢰도 역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CGM의 임상적 활용도 를 높이기 위해서는 센서 선택과 더불어 올바른 부착 방법, 센 서 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 요령 등을 충분히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내용에서는 CGM 센서 부착 시 주의사항과 센서 탈락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CGM 센서 부착 부위 선정 및 주의점

임상 교육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수되는 민원 중 하 나는 사용 기간이 끝나기 전에 센서가 탈락되는 문제입니다. 충분한 주의사항을 안내하더라도, 땀, 피부 상태, 활동량, 의 복 마찰 등 다양한 이유로 센서 탈락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 다. 이로 인해 센서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할지, 사용자 관리 문제로 교환을 제한해야 할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 생하며, 현장에서 가장 부담이 큰 이슈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센서 탈락 시 콜센터를 통해 교환이 가능하나, 당 뇨병교육간호사회에서는 전체 사용 기간의 70% 미만 사용 한 경우에 한해 교환을 권고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준 설 정은 기기 관리 책임과 합리적 자원 사용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1) 센서 부착 부위 선정

센서의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피하지방이 충분하고 근육 움직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은 센서 팁에 물리적 자극 을 주어 측정 노이즈를 발생시키거나,접착력을 약화시켜 조기 탈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권장하는 부착부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 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상완 뒤쪽(팔 뒤쪽)이 가장 범 용적이고 안정적인 부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출 시된 모든 CGM 제품은 팔 부위 부착을 지원하며, 덱스 콤과 가디언의 경우에는 소아에서는 복부와 엉덩이 부 위도 권장합니다. 하지만 권장 부위를 사용할 수 없는 상 황에서는 허벅지 부위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착 부위가 동일한 정확도를 보이는 것은 아 닙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착 부위에 따라 평균 절대 상 대 차이(MARD)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며, 팔 부위가 복 부나 엉덩이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표 1>. 


이러한 이유로 부착이 용이하고 정확도가 높은 상완 뒤쪽 부위를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2. 센서 부착 시 주의해야 할 부위와 생활 요인

1) 피해야 할 부위

  (1) 압박과 마찰이 반복되는 부위 앉거나 누웠을 때 벨트, 허리 밴드, 속옷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눌리거나 마찰 이 발생하는 부위는 피해야 합니다.

  (2) 굴곡이 심한 부위팔을 많이 사용하는 근육질의 경우, 굴곡이 심한 바깥쪽보다는 피하지방이 비교적 있는 팔 안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피부 손상이 있는 부위흉터, 점, 사마귀, 멍, 상처, 염 증이 있는 부위에는 센서를 부착하지 않습니다.

  (4) 악액질(Cachexia) 상태에서의 주의점

피하지방이 거의 없는 악액질 상태에서는 센서 부착 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가장 정확한 부위’ 보다는 ‘통증이 적고, 압박이 적으며, 가장 오래 유지 될 수 있는 부위’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2) 수면 자세 고려

수면 중 센서가 눌리지 않도록 평상 시 자주 눕는 방향의 반대쪽에 센서를 부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면 중 지속 적인 압박은 가짜 저혈당(false low)을 유발할 수 있어 데 이터 해석에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3) 스포츠 활동 및 의복 고려 

과격한 운동은 센서 탈락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지 나치게 타이트한 의복은 국소적인 압박으로 혈류와 간질 액 흐름에 영향을 주어 CGM 측정값이 일시적으로 낮거나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GM 사용 중에는 편안하고 여유 있는 옷을 착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CGM 센서 삽입 부위의 순환 

CGM 센서를 동일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부착할 경우, 피 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 국소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방비대증(Lipohypertrophy)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피하지방층의 구조를 변화시켜 센서의 삽입 깊이와 간질액 흐름에 영향을 주며, 그 결과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CGM을 안 정적이고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부위에만 부착 하지 않고, 계획적인 부착 부위 순환을 반드시 병행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부착 부위 순환

새로운 CGM 센서는 이전 삽입 부위에서 최소 2.5cm 이상 떨어진 위치에 부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동일한 부 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같은 부위의 재부착은 최소 1주일 이상의 회복 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인슐린 주입 경로와의 간섭 차단

인슐린 펌프 주입 부위로부터는 7.5cm 이상 거리를 유지 해야 하며, 인슐린 주사 부위와도 가급적 먼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방이상증이 확인된 부위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4. 센서 부착 부위의 피부 소독 및 관리

센서 삽입 전 피부 상태를 최적화하는 것은 데이터 정확도 를 유지하고 접착 실패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부착 전에는 알코올 솜을 사용하여 피부의 유분을 충분히 제거하 고, 소독 후에는 최소 10초 이상 충분히 말린 후 부착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나 방충제는 센서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알코올 겔은 판독값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 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5. 센서 삽입 후 통증이나 출혈 시 대처법 

1) 통증

센서 필라멘트가 미세 신경을 자극하거나, 피하지방층이 아닌 근막 가까이 삽입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삽입 직후의 가벼운 통증은 대개 1~2시간 이내에 사라지나, 지속적 통 증이 있으면 즉시 센서를 제거합니다.

2) 출혈

센서 삽입 시 혈관을 건드릴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 며, 이 경우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경미한 출혈은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압박하여 지혈한 후 사용이 가능하지만, 출혈이 계속될 경우에는 해 당 센서를 제거하고 새로운 부위에 다시 장착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센서 탈락 방지를 위한 유지 관리

센서 삽입 전에는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철저히 제거하여 접착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각질 제거 또는 체모 정리를 시행하면 센서의 피부 밀착도를 더욱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은 경우에는 발한 억제제를 활용 할 수 있으며, 샤워 후에는 물기를 즉시 제거한 뒤 센서를 부 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는 오버패치나 추가 테이핑을 통해 센서를 보호하면 탈락 예방 에 도움이 됩니다.


7. CGM 지속 사용을 위한 피부 합병증 관리 

CGM 사용 중 발생하는 피부 문제는 단순한 불편감을 넘

어, 기기 사용 중단(Discontinuation)을 초래하는 가장 주요 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환자가 치료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가 피부 증상을 참고 넘기거나 방치하 지 않도록, 조기 대응과 예방이 필요합니다. 


1)이상 반응 인지 및 즉각적인 대처

  (1) 이상반응: 가려움, 발적,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 나면 참지 말고 즉시 센서를 제거해야 합니다.

(2) 휴식기(Rest Period)와 재부착 시기: 접촉성 피부염 이나 발적이 발생한 부위에는 반복적으로 센서를 부 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당 부위의 조직이 완 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소 2~4주 이상의 충분한 휴 식기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예방적 피부 보호 전략

(1) 피부 보호제(Skin Barrier)사용: 센서 부착 전 의료용 스프레이나 필름 형태의 피부 보호제를 도포하여 접 착제와 피부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합니다.

(2) 피부 자극 완화 방안: 접착제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저자극성 오버패치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 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센서 제거 시에는 테이프가 피부에서 부드럽게 떨어지도록 도와주는 전용 제품 이나 오일을 사용하시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효 과적입니다. 

(3)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징후물집(Vesicles)이나 진물이 발생하거나, 심한 통증과 부 종, 흉터 또는 색소 침착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CGM 사 용을 즉시 중단하고, 피부과 진료를 의뢰해야 합니다.


당뇨병 관리의 진정한 핵심은 첨단 기기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체계적인 교육에 있 습니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 하더라도, 사용자의 특성과 생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적용된다면 기대한 효과를 얻 기 어렵습니다. 첨단 기술은 체계적인 교육이라는 옷을 입을 때, 비로소 환자의 삶을 바꾸는 힘을 갖게 됩니다.


(사)한국당뇨병관리 전문가협회  송복례 이사/ 출처 엔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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