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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 급여 적용, 국내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


오젬픽® 급여 적용, 국내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2월 1일부터 주 1회 GLP-1RA 계열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티드)에 대한 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되면서, 국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조치는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질환 등 주요 합병증 관리까지 포괄하는 최신 치료 패러다임을 국내 진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오젬픽® 급여 적용이 단순히 신약 접근성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국내 당뇨병 치료 전략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임상 근거에도 불구하고 급여 장벽으로 인해 활용이 제한됐던 GLP-1RA 계열 치료제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쓰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와 합병증 예방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74.7%로 높은 편이지만, HbA1c 6.5% 미만 달성률은 32.4%에 불과하다”며 “혈당 관리만으로는 부족하고, 비만·심혈관·신장 질환 등 복합적 위험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급여 적용이 이러한 복합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손장원 교수는 오젬픽®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SUSTAIN 및 FLOW 연구 결과, 오젬픽®은 혈당 조절 효과뿐 아니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6% 낮추고, 신장 질환 관련 복합 평가변수 발생 위험을 24% 줄였다”며 “GLP-1RA 계열 중 유일하게 심혈관·신장 질환 위험 감소 혜택을 입증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이번 급여 적용이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치료 전략을 현실화한 중요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는 100년 이상 당뇨병 치료를 선도해온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적 과학을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치료 성과로 연결해왔다”며 “오젬픽® 급여 적용은 세계적 수준의 임상 근거를 한국 환자의 접근성 향상으로 직접 구현한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단순한 신약 홍보를 넘어, 국내 당뇨병 치료 환경의 제도적 한계를 짚고 이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진은 현장의 필요를 강조했고, 기업은 혁신과 접근성 확대를 연결해 설득력을 높였다. 다만 일부 제한적인 급여 기준은 여전히 논의 과제로 남아 있어, 향후 정책적 개선 방향을 짚는 후속 보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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