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 불규칙한 생활습관 영향... 국내 당뇨병 환자 급속도로 증가 -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져...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 앓아 - 체중 줄고, 갈증 심하고, 소변 자주 마렵다면 즉시 검사 필요 - 식이,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 중요... 정기 검진 권장 ▲[인천성모병원] 조윤정 교수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Q.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食),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만약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에 대한 추가 진단을 하고, 초기 합병증으로 잘 동반되는 당뇨망막병증, 단백뇨증,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필요한 당뇨 합병증 검사를 진행해 적절한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진단 뒤 어떤 치료가 이어지게 되나요? 당뇨병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이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정이 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다만 식습관, 기호도, 치료 목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유제품 등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고려해 경구 혈당강하제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인슐린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주로 인슐린이 결핍돼 있는 제1형 당뇨병을 비롯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당뇨병 합병 임신, 급성 합병증, 감염, 염증, 수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떠한 치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노력이 동반돼야 합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잘 이행하고 절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치료 중 불편감이 생기거나 문의 사항이 있게 되면 주치의와 상의 후 조치해야 합니다. Q. 국내 당뇨 환자의 조절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하는데, 조절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2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65.8%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인 경우에도 조절률은 24.5%로 4명 중 1명만 당화혈색소 6.5% 미만 기준에 부합하는 조절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의 당 조절률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혈관 합병증인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부전, 말기신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 또는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당뇨를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방법이 있을까요?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만약 체질량지수 23kg/m2의 성인이라면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정기검진이나 매년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검진 시 수치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합니다.
2030세대,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 하지만 60%는 자신 혈당 수치 몰라 ゚ 2030세대,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 ‘90%’, 공복혈당 수치는 모른다 ‘60%’, 관리수칙 실천은 저조 ゚ 당뇨병 대란, 젊은 당뇨병 조기 발견과 관리 위해 국가적 차원의 개입 필요 ゚ 세계당뇨병의 날 맞아, 대한당뇨병학회와 노보 노디스크 공동으로 당뇨병 인식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의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59.9%, 344명 중 206명).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2030세대 중 ’73.6%(344명 중 253명)’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344명 중 186명)로 나타났다. 2030,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 인식 증가, 진단기준 인지율, 관리수칙 실천율은 제자리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2만 1568명으로 4년 전보다 25.5% 늘었다(‘16년 9만 6891명). 같은 기간 20대 유병률은 약 47% 늘어 심각한 증가세를 보였다(‘16년 2만 3798명→ ‘20년 3만 5005명). 20대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80대 이상이 유일했다(52.5% 증가). 2030세대가 당뇨병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 인식 조사에서 2030세대 응답자의 89.5%는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20대 88.2%, 30대 90.8%). 특히 당뇨병 비진단자(325명) 2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20대 55.6%, 30대 43.6%),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대해 걱정해 본 비율도 66.7%로 나타났다(20대 68.5%, 30대 65.0%). 올 해 2030세대의 당뇨병 심각성 인지율은 지난 해(82.8%)보다 6.75% 상승했다. 당뇨병 고위험군 ’당뇨병전단계’ 인지율은 작년보다 9.5% 올랐고(‘22년 36.3%→ ‘23년 45.8%), 30대의 인지율은 51.4%로 12.8%나 증가했다. 반면, 당화혈색소 인지율(26.5%)과 자신의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아는 사람의 비율(40.1%)은 지난 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22 년 당화혈색소 인지율 24.7%, 공복혈당 수치 아는 비율 40.8%). 당뇨병 관리수칙 중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 식사는 10명 중 3명꼴(각각 36.7%, 39.7%)로, 규칙적 운동은 10명 중 2명꼴(19.9%)로 실천하고 있어 지난 해 대비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당뇨병 대란, 2030세대 젊은 당뇨병 관리 위해 국가적 개입과 지원 필요 당뇨병 유병률의 급증세와 질환 심각성 인지율 증가에도 불구, 2030세대의 당뇨병에 대한 경계심은 낮았다. 2030세대 당뇨병 비진단자 중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한 사람조차 자신의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아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 그쳤다(42.5%, 308명 중 130명). 당화혈색소 인지율은 이보다 낮았다(27.9%, 308명 중 85명).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질병부담이 1위인 질환으로, 고혈압, 신장질환, 심근경색증 및 뇌졸증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2030세대의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빠르게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늦은 나이에 발병하는 당뇨병에 비해 이른 나이에 미세혈관합병증과 대혈관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조기 사망의 위험 역시 증가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2030세대가 당뇨병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조사 결과, 2030세대의 당뇨병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으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에 대한 인지율이나 관리 수칙 실천율은 낮게 나타났다. 젊은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세대는 질병 위험도가 낮을 것으로 생각해 당뇨병을 간과하기 쉬운 연령대로, 숨어 있는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고위험군을 발견하기 위한 국가적 개입이 필수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한당뇨병학회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를 추가하고, 남녀 모두 35세부터 당뇨병 선별 검사를 받을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인식 조사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이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 600만 명, 당뇨병전단계 인구 1,500만명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당뇨병 인식 개선과 조기 발견 및 적극적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푸른빛 점등식’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뇨병 위험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당당체크 캠페인’을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전개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소개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는 1968년 창립 이후 현재 4,000여 명의 당뇨병 전문의, 기초 의학자, 연구자, 간호사, 영양사 및 사회복지사 등이 학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1998년, 전문의학회 최초로 개설된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에는 현재 45,000여 명의 당뇨인과 그 가족이 일반 회원으로 등록해 당뇨병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하에 약 20여 개의 전문위원회를 두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춘계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인 ICDM 개최 및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학문적 발전을 위한 토의와 연구자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활동을 선도하며 국제적인 단체로 뻗어 나가고 있다.
*송일봉의 힐링여행(13) / 전남 장성 백양사 애기단풍이 아름다운 호남의 명승지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전라남도 장성군청에서 20km쯤 떨어져 있는 북하면 약수리. 이곳에는 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널리 알려진 백양사가 있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때인 632년. 여환선사에 의해 ‘백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이후 ‘정토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훗날 ‘백양사’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백양사’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는 두 가지 설화가 전해진다. 첫 번째는 조선 선조 때인 1574년.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할 때 뒷산에서 흰 양이 내려와 설법을 들었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환양선사가 법화경을 읽을 때 그 소리를 듣고 흰 양들이 몰려드는 일이 많았다는 설이다. 백양사는 ‘조계종 총림’의 하나로도 유명하다. ‘총림’이란 “참선수행공간인 선원,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 계율 교육기관인 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을 말한다. ‘조계종 총림’으로는 조계총림(순천 송광사), 덕숭총림(예산 수덕사), 고불총림(장성 백양사), 영축총림(양산 통도사), 가야총림(합천 해인사) 등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2년에 팔공총림(대구 동화사), 쌍계총림(하동 쌍계사), 금정총림(부산 범어사)이 추가되었다. .백양사 대웅전 동자신선 *포은 정몽주와 노산 이은상도 찾아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답게 백양사 경내 곳곳에서는 강한 기운이 흐르고 있다. 게다가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과 푸른 비자림, 그리고 마치 산불이라도 난 것처럼 붉게 타 들어가는 단풍은 백양사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한때 구충제로 많이 쓰이던 비자열매가 열리는 백양사의 비자림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양사의 중심법당인 대웅전은 송만암 스님(1876~1957년)이 1917년에 중건했다. 송만암 스님의 법어 가운데는 “먼저 중이 되어라, 중이 되기 전에는 부처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가 유명하다. 대웅전 안에는 신선들의 세상으로 꾸며져 있다. 천장 곳곳에 학, 봉황, 용을 탄 동자신선들이 매달려 있다. 그리고 대웅전 뒤편에는 불교의 ‘팔정도’를 상징하는 팔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이 석탑 안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 일대는 오랜 옛날부터 호남의 명승지로 잘 알려져 왔다. 특히 계절마다 색깔이 변한다는 신비스런 백학봉을 비롯해 거대한 바위틈 사이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약사암, 선녀들이 내려와 산양과 함께 목욕을 했다는 금강폭포, 그리고 천연의 바위굴인 영천굴 등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먼 옛날 백양사를 찾은 포은 정몽주는 “지금 백양승을 만나니 / 시를 쓰라 청하는데 / 붓을 잡고 생각하니 / 재주없음이 부끄럽구나”라고 백양사 일대의 아름다움을 미처 글로 표현하지 못함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백암산의 가장 대표적인 봉우리로는 단연 백학봉이 으뜸이다. 해발 630m의 이 거대한 바위봉은 마치 그 형태가 “백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같다”라고 해서 ‘백학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찍이 노산 이은상은 “학바위(백학봉)의 신비스런 경치를 보지 않은 사람은 조화의 솜씨에 대해 아는 체를 하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백학봉의 절경을 제대로 보려면 회백색의 절벽이 강한 햇살을 받아 흰색으로 빛나는 이른 아침에 찾는 것이 좋다. 백양사의 애기단풍 *호남제일의 단풍명소, 백양사 백양사 경내를 벗어나 백암산 정상을 향해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키가 약 20m에 이르는 비자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비자림을 만나게 된다. 이곳을 지나 오른쪽 산등성이를 따라 다시 20분 쯤 산길을 오르면 약사암이 나타난다. 약사암에서는 백양사 전경과 함께 백양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커다란 바위봉들을 더욱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백양사는 담양 추월산, 순창 강천사 등과 함께 호남의 대표적인 단풍나들이 명소로 손꼽힌다. 백양사의 단풍잎은 작고 촘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애기단풍’이라고도 불린다. 백양사 입구에서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도로 변에는 단풍나무 가로수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그리고 매표소를 지나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쌍계루는 백양사의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 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쌍계루의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은 백학봉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연못에 비친 백학봉의 우아한 자태는 그야말로 ‘조화의 솜씨’를 보여준다. 이른 봄날의 고불매 *백양사 고불매 백양사에는 단풍 못지않게 봄마다 진분홍색 꽃을 피우는 오래된 매화나무도 있다. ‘고불매’라고 불리는 이 매화나무는 우화루 옆에서 이른 봄에 진한 향과 함께 깔끔한 꽃을 피운다. 본래 옛 백양사(현재 자리에서 북쪽으로 약 100m 지점) 앞마당에 심어졌던 것인데 186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심은 것이다. 당시 백양사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사찰을 옮길 때 살아남은 매화 두 그루(백매, 홍매)를 옮겨 심었는데 다행히도 살아남은 매화나무가 바로 지금의 ‘고불매’다. ‘고불매’라는 이름은 1947년에 백양사가 고불총림이 되면서 함께 붙여졌다. 지난 2007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수령은 약 35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양사 쌍계루와 백학봉 ▲찾아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백양사나들목→국도 1호선→장성호→백양사
대한내분비학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11회 내분비학 국제학술대회(SICEM 2023)와 제42차 학술대회를 개최 대한내분비학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11회 내분비학 국제학술대회(SICEM 2023)와 제4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내분비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과 미래세대를 위한 마련한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내분비 분야에서 가장 위상있는 학회가 되기 위해 다양한 헉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에서 12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쳤으며, 56개 세션, 심포지엄 20개, 해외 각국과의 조인트심포지엄 5개, 기조강연 4개, 특별심포지엄 7개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기조강연은 김영범 미국 하버드대 교수, 리차드 어커스 미국 미시간대 교수, 티모시 키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 사비네 코스타글리올라 벨기에 브뤼셀대 교수 등이 맡는다. 내분비학회가 내분비학 발전과 젊은 의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윤석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고 국제적 학술대회로 성장한 SICEM을 다시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어 감명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의과대학 정원 문제, 필수의료, 공공의료 등 현안이 있지만 내분비학회도 다른 일부 학회와 비슷하게 젊은 의사들의 지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정훈 미래이사는 "가장 걱정되는게 젊은 연구자들이 국가보건의료에 차지한 비중이 상당히 높지만 이를 끌고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들이 많다"며 "실제 내분비학에 대한 젊은의사들의 관심이 적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분비 전공 전임의가 18명이 그쳤다. 올해는 다른 선배들이 있어 괜찮겠지만 10년이 지나면 내분비를 하는 선생님들이 없어질까 걱정이 된다"며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위원회를 만들어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민 학술이사도 "당연히 젊은 의사들은 수가가 높지 않고 고생만 하려는 일은 안하려고 한다"며 "내분비 질환 쪽으로 내분비 인력을 끌어들이려면 학회도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도 이와 관련된 중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학회는 젊은의사 양성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미래위원회를 신설했다. 젊은 의사들에게 다양한 연구 혜택과 해외 학회 참석 등을 지원해주기 위해서다. 하 미래이사는 "미래위원은 젊은 연구자들을 더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위원회"라며 "45세 미만의 위원들을 구성해 젊은 위원회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위원회는 ▲학생 대상 내분비학 홍보 캠페인 ▲전임의 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 ▲내분비대사 전문의 진료 캠페인 등 세 가지 중요 어젠다를 바탕으로 내분비학의 매력을 발산하고, 많은 젊은 연구자들이 내분비학을 연구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미래이사는 "내분비학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문적인 관심으로, 대부분 학생과 인턴과정을 거치면서 관심이 많아졌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의대생 캠프를 개최, 의대생·내분비학 실험실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전임의 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해, 연구 지원 매칭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며 "연구 지원금 활성화와 해외학회 참석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내분비대사 전문의 진료 캠페인을 통해 우리만의 전문영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분비학회는 홈페이지를 개설, 젊은 연구자들이 수행하려는 연구과제에 대해 질문을 하면, 연구위원회를 통해 연구 지도 교수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0월21일 서대문 안산 둘레길에서 “당뇨예방을 위한 힐링걷기대회(너와나 혈당알기 캠페인)”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 사전 접수 확인 및 현장 등록 당뇨신문, 서대문FM, 소상공인연합신문이 주최 하였으며 지난 10월 21일 오전 9시 서대문 안산 벚꽃마당에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당뇨예방 힐링 걷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힐링 걷기 대회는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과 가늘게 뿌리는 가을비 때문에 우려가 있었으나 예상 외의 많은 주민들이 적극참여해 힐링 걷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했다. 주최측은 집결한 지역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당뇨인 및 당뇨예방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혈당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걷기가 끝난 후 다시 한번 혈당 검사를 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공동체라디오 FM91.3 장수정 대표 이후 벚꽃마당에서 서대문공동체라디오 FM91.3 장수정 대표의 대회 선언과 함께 당뇨신문 남형철 대표의 '당뇨예방을 위한 너와나 혈당 알기 캠페인'에 대해 안내하면서 걷기가 혈당 조절에 놀라운 효과에 대하여 강조하였으며 당뇨신문 남형철 대표 남형철 대표는 "병은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걷기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는 완치가 아니라 계속 관리를 해 야하며 당뇨인들 은 합병증 만성질환 이 올수 있으므로 특히 식후 걷기를 추천한다고 하였다 이유는 식사를 한 후 혈당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 정점을 찍고 2시간 안에 급격하게 혈당이 감소 하며 급격한 혈당감소는 배고품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하고 체중 증가를 부르게 되므로 식후 가볍게 걷는 행위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뒤에 걷기를 위해 식사도 너무 과식하게 되지 않는 2중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록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적극적으로 당뇨수첩을 이용하여 꾸준히 기록 해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이후 여행 작가이신 송일봉 작가님을 초빙하여 걷기 의 바른 자세 굴팁을 알려주었으며 출발하기전 간단하게 체조후 함께 출발 하였다 출발하기전 몸풀기 체조 송일봉 작가님이 리딩하시며 여기저기 지리의 유래나 스토리등을 읇어주시며 약 1시간30분 가량 둘레길을 지역주민과 줄건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송일봉 여행 작가 특히 국립공원공단에서 주관하는 '국립공원 대표경관 100경' 선정위원이며 주제가 있는 여행, 세계의 아름다운 곳 50선, 이번 주말에 어디가면 좋을까,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등을 저술한 송일봉 여행작가가 동행해 인문학 걷기의 묘미를 더했다 안산 황톳길 벗곷마당에서 출발하여 1시간30분 황톳길을 거쳐 전망대, 북카페 쉼터를 거쳐 독립공원 윗쪽에 위치한 천연마당에서 기념품 배부와 함께 도서 추첨 후대회를 종료하고 각자 해산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최측은 지역 주민들이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걷기습관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내년 봄에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 으로 진행 하니 주민분들이 적극 참여 동참 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신 당뇨협회, 건국대학교병원, 아이센스, 광동제약, 중외제약 당뇨와건강 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하였다.
*송일봉의 힐링여행(12) / 충북 보은 속리산 충청권의 대표적인 ‘단풍여행’ 명소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속리산(해발 1,058m)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70년에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국립공원이 된 속리산은 오래 전부터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히 보은군의 특산물인 대추를 수확하는 시기인 10월 중순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속리산을 찾아온다. 그리고 10월 하순이 되면 속리산 법주사 단풍을 보기 위해 또 한 번 많은 사람들이 속리산을 찾아오고 있다. 속리산을 찾는 일반 등산객들이 가장 즐겨 오르는 명소는 문장대(해발 1,033m)다. 본래 “구름에 늘 가려 있다”라고 해서 ‘운장대’라 불렸으나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글을 읊은 이후로 ‘문장대’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 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 오르는 데는 약 2시간30이 소요된다.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의 거리는 2.4km, 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의 거리는 3.1km다. 단풍이 아름다운 속리산 오리숲 *속리산의 숨겨진 명소, 금강골 ‘충북 최고의 명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속리산에는 법주사를 비롯해 역사적인 유적지와 풍광 좋은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명소들 못지않게 속리산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또 하나 있다. 속리산 등산로의 기점이 되는 세심정에서 경업대를 거쳐 신선대까지 이르는 금강골이 바로 그곳이다. 금강골의 길이는 약 2.7km. 전체 구간은 각기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지만 특히 경업대 근처의 약 1km 구간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금강골의 등산로는 비교적 잘 닦여져 있는 편이다. 경업대는 “임경업 장군이 수련을 했던 곳”이라는 설화 때문에 ‘경업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명소다. 그리고 경업대 근처에 있는 입석대는 “임경업 장군이 일으켜 세운 바위”라는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금강골 코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걸어가야 한다. 2.4km 길이의 이 탐방로는 지난 2016년에 ‘세조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탐방로의 이름에 ‘세조’를 붙인 것은, “세조 임금이 속리산 복천암을 가기 위해서 이 길을 지났다”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층 목조건축물인 법주사 팔상전 *속리산을 대표하는 사찰, 법주사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인 553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고찰이다. 사찰이 번성했던 시기에는 60여동의 전각과 70여개 암자가 있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조선 시대 인조 때인 1624년에 벽암스님이 중창했다. 법주사의 큰 법당인 대웅보전은 고려 시대 중기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여 무량사 극락전,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중층(2층) 전각으로 손꼽힌다. 법주사 대웅보전은 지난 2005년에 임진왜란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대웅보전 안에는 소조불인 삼신불(비로자나불, 석가여래불, 노사나불)이 모셔져 있다. 법주사의 명물인 금동미륵대불 *법주사의 명물, 금동미륵대불 법주사의 얼굴과도 같은 금동미륵대불은 사연이 참 많은 불상이다. 신라 혜공왕 때인 776년에 금동으로 처음 조성되었지만 경복궁 중건 당시 훼철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1964년에는 우여곡절 끝에 시멘트로 다시 조성되었다. 그리고 1990년에는 다시 청동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20여 년 전인 2002년에 지금과 같은 금동미륵대불로 완성되었다. 이 금동미륵대불 전체를 약 3mm 두께로 입히는 데는 모두 80kg의 금이 사용되었다. 전체 높이는 기단 8m를 포함해 33m다. 금동미륵대불 앞에 있는 팔상전은 우리나라 유일의 오층목탑이다. 팔상전 안에는 부처님 일생이 그려진 팔상도가 있다. 4층까지는 주심포 형식을 띠고 있지만 5층은 다포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웅보전과 팔상전 사이에는 신라 예술의 걸작 가운데 하나인 쌍사자석등이 있다. 암컷과 수컷이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법주사 입구의 단풍 *속리산 또 하나의 볼거리, 정이품송 속리산 입구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오리숲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인 정이품송이 있다. 정이품송은 조선 세조 때인 1464년. 세조 임금이 탄 가마가 나무 옆을 지날 때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렸다고 전해지는 영물이다. 정이품송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외속리면 서원리에는 일명 ‘정부인 소나무(정식명 서원리 소나무)’라고 불리는 수령 600년 정도의 소나무가 있다. 속리산이 있는 충북 보은군은 대추의 명산지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보은군 말고도 경상북도 경산시,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등과 같은 대추명산지가 있다. ▲찾아가는 길 :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보은나들목→국도 37호선→속리산
*송일봉의 힐링여행(11) / 강원 홍천 ‘홍천 은행나무숲’ 해마다 10월에만 개방하는 ‘비밀의 숲’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미를 뽐내는 최적의 힐링여행지다. 주요 특산물로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쌀을 비롯해서 한우, 인삼, 찰옥수수, 잣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7월부터 9월까지 맛볼 수 있는 찰옥수수는 홍천뿐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명성이 자자하다. 홍천군은 또 ‘무궁화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때 무궁화를 전국에 보급했던 고장이기 때문이다. 그 일에 앞장섰던 인물은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서 남궁억 선생이다. 이처럼 유서 깊은 고장인 홍천군은 해마다 10월이면 또 한 번 외지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홍천군에서도 깊은 산골인 내면 광원리에서 근사한 은행나무숲을 거닐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밀의 숲’이라고 불리는 ‘홍천 은행나무숲’은 해마다 10월 한 달 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 *은행나무숲에 담긴 아름다운 사연 ‘홍천 은행나무숲’은 운두령과 구룡령 사이의 해발 70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은행나무숲은 한 개인이 40년 가까이 가꿔온 사유지다. 현재 약 2,000그루의 은행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다. 오늘날 홍천 은행나무숲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이면에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85년. ‘홍천 은행나무숲’의 주인인 유기춘 선생은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터를 잡았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하는 아내 김영옥 여사를 위해서였다. 인근에 위장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삼봉약수터가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삼봉’은 가칠봉, 응복산, 사삼봉 등을 가리킨다. 현재 삼봉약수터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 탐방로 *지난 2010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자리를 잡은 유기춘 선생은 집 앞 공터에다 아내가 좋아하는 은행나무를 하나 둘 심기 시작했다. 입구에는 5년생, 안쪽에는 3년생을 심었다. 은행나무의 수는 점점 늘어났고 마침내 멋진 숲으로 변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가을이면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25년 동안 이 은행나무 숲은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은행나무 숲을 조성하게 된 아름다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2010년부터 10월 한 달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추석연휴에 맞춰서 예년보다 하루 빠른 지난 9월 30일에 개방했다. ‘가을+10월+은행나무’. 너무나도 환상적인 궁합이다. 이 멋진 가을에 그것도 10월에 샛노란 은행잎이 수도 없이 매달린 은행나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작은 행복’이다. 도로변의 임시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다리(달둔교)를 건너면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왼쪽으로 가야 ‘홍천 은행나무숲’이다. 이 갈림길에 서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첫 구절인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를 읇조려 봐도 좋을 듯..., 살둔산장 전경 *근처 명소, 살둔산장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 일대에는 오래 전부터 ‘오지 가운데 오지’라 불리는 3둔4가리가 있다. 3둔4가리는 예언서인 정감록에 의해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피난처로 꼽히는 곳이다. 3둔(살둔, 달둔, 월둔)은 홍천군 내면, 4가리(적가리, 아침가리, 연가리, 명지거리)는 인제군 기린면 지역에 산재해 있다. 3둔의 ‘둔’은 “산을 끼고 있는 평평한 땅”, 4가리의 ‘가리’는 “계곡을 끼고 있는 살만한 땅”을 의미한다. ‘생둔’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살둔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바로 이 곳에 근사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살둔산장이 있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일본식 가옥처럼 보이는 살둔산장은 지난 1985년. 산악인 고 윤두선 선생에 의해 지어졌다. 오대산 월정사 복원작업에 참여한 도목수에게 부탁해서 강원도 특유의 전통 귀틀집으로 지었다. 살둔산장은 산악인들이 붙여놓은 별명이 꽤 많다. ‘물이 반이요, 산이 반이라’라는 의미의 산반수반정(山半水半亭),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집’이라는 의미의 미진각(未盡閣), ‘바람이 누워있는 다락방’이라는 의미의 침풍루(寢風樓)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이다. 1층에서 침풍루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사과춘산초자향’이라는 글씨가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이는 ‘사향노루가 지나간 봄산에 풀이 저절로 향을 낸다’ 뜻이다. 살둔산장은 SBS 예능프로그램인 ‘땡큐’ 첫 회에 차인표, 박찬호, 혜민 스님이 함께 여행을 간 장소로 등장하면서 많이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도 주인공인 조인성과 송혜교가 여행을 간 장소로 살둔산장이 등장했다. 홍천 은행나무숲을 찾은 관광겍들 ▲찾아가는 길 :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국도 31호선⤍지방도 446호선⟶홍천 은행나무숲
*송일봉의 힐링여행(10) / 전남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불갑사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상사화 물결 글과 사진 / 송일봉(여행작가)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불갑산 일대는 지금 상사화가 한창이다. ‘불갑산 상사화축제’도 열리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불갑산 자락에 있는 불갑사 일원이다. 상사화축제의 주인공인 ‘상사화’의 본명은 ‘꽃무릇’이다. ‘꽃무릇’은 “붉은색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난다”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가을꽃이다. 잎과 꽃이 평생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사화’라고 불리고 있다. 상사화는 10월 초순 무렵에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잎이 돋아난 채로 눈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 그리고 이듬해 6월이 되면 잎은 완전히 시들고, 9월 초순에 가느다란 꽃대가 올라와서 9월 중순 무렵에 완전히 만개한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서 상사화를 가리켜 ‘이별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갑사 상사화(꽃무릇) 군락 *‘2023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불갑사 주변의 상사화는 대체적으로 9월 중순과 하순 사이에 만개를 한다. 상사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영광군에서는 ‘불갑산 상사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3회째인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지난 9월 15일에 시작되었고, 오는 24일까지 열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혹시 중간에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상사화는 볼 수 있다. 영광군을 대표하는 가을꽃축제로 자리를 잡은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목포항구축제, 여수거북선축제 등과 함께 ‘2023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 지난 2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불갑산 일대에서 상사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주차장에서 불갑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 꽃밭 속을 거닐 수 있도록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탐방로가 끝나는 곳에서는 고찰인 불갑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상사화(꽃무릇) 탐방로를 걷는 관광객들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상사화(꽃무릇) *볼거리 많은 천년 고찰 불갑사 불갑사는 인도 승려인 마라난타 존자가 창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라난타 존자는 백제 침류왕 때인 384년. 영광 법성포에 도착해서 지금의 자리에다 불갑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하지만 불갑사의 창건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백제의 멸망, 정유재란 등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기록물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건유래야 어찌되었든, 불갑사는 백제 시대 때 처음 세워진 사찰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불갑사 경내에는 다양한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대웅전 용마루 한가운데 있는 자그마한 보주다. 인도 스투파 양식의 이 보주는 그 유래와 의미, 조성 목적 등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인도에서 불교가 전래된 것을 기념하는 상징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불갑사 대웅전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명물은 어칸에 조각되어 있는 ‘보상화 문양’이다. ‘어칸’은 스님들이 출입하는 법당의 가운데 문을 가리킨다. 보상화는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불교에서 매우 귀하게 여기는 ‘이상향의 꽃’이다. 보상화는 꽃잎의 끄트머리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우아한 자태로 인해 오래 전부터 장식문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많은 얘깃거리를 담고 있는 불갑사 대웅전 *독특한 건축양식의 불갑사 대웅전 불갑사 대웅전은 백제 때 처음 세워진 이후로 여러 차례의 중창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전각은 조선 인조 때인 1634년에 지어진 것인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독특하다. 법당 건물은 대체적으로 정면에 삼문이 설치되고, 오른쪽과 왼쪽 벽에는 각각 하나씩의 출입문을 만들어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불갑사 대웅전의 경우는 오른쪽 벽에도 정면과 똑같이 3문을 설치해 놓은 것이다. 다른 사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건축 양식이다. 불갑사 대웅전의 불상도 정면이 아닌 왼쪽에 모셔져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불상배치와 같은 경우다. 대웅전 앞에 세워진 만세루는 누각인데도 그냥 땅바닥과 맞닿아 있다.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빈틈을 없앴다”는 게 불갑사 스님들의 얘기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방향을 찾아 대웅전 오른쪽 벽에다 3문을 만들어 놓았을까? 아무튼 불갑사 대웅전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도발(?)이 시도된 매우 특이한 건축물임에 틀림이 없다.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불갑산나들목→국도 23호선⤍불갑사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학 교과서 6판 출간 l 총 91 챕터, 핵심 주제별 12파트 구성 l 당뇨병 분야의 새로운 연구결과 및 치료법 제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와 우리나라 당뇨병 연구결과, 당뇨병 진료지침 등 최신지견 반영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이사장: 영남의대 원규장) 2018년 3월 당뇨병학 교과서 제5판이 발간된 이후 5년 만에 제6판 당뇨병학 교과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 교과서에서는 제5판의 12개, 주제 74 챕터에서 기존의 12개 큰 주제를 유지하면서 IT 관련, 당뇨병 연구기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을 보강하여 91개 챕터를 구성하였다. 또한, 각 챕터별로 새로 추가된 내용 및 앞으로 연구가 활발히 필요한 주제들을 하이라이트 박스로 강조하였으며, 의과대학 학생부터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까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과 구성으로 집필되었다. 특히, 당뇨병 연구기법의 경우 기존 3개 챕터에서 16개 챕터로 확대하였고, 2형당뇨병의 병태생리를 베타세포 기능이상, 인슐린저항성으로 나누어 기술되었다. 당뇨병 치료에 관해서는 인크레틴 치료제를 DPP-4억제제, GLP-1수용체작용제로 세분화하였고 SGLT2억제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챕터로 나누어 집필되었다. 아울러 인슐린 다회주사요법과 더불어 최근 관심이 높아진 1형당뇨병 치료방법인 인슐린펌프, 그리고 당뇨병의 관해에 대한 챕터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교과서 발간의 책임을 맡았던 이원영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과서 편찬위원장은 “개정된 교과서가 학회 회원, 당뇨병을 공부하는 학생 및 여러 전문가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당뇨병환자분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l 정가: 150,000원 l 구입처: 범문에듀케이션 l 온라인 구입: https://www.medicalplus.co.kr l 담당자: 김지현 차장 l 전화번호: 02-2652-5120 l 이메일: zhkim@epublic.co.kr
당뇨가 있으면 왜 잇몸이 나빠질까?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당뇨병과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이나 잇몸뼈와 같은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치아 표면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를 제때 관리하지 않아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서 일어난다. 그 외에도 흡연, 전신질환, 스트레스, 유전, 영양 상태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염증 반응에 영향을 주어 치주질환의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지속적인 염증은 치주조직의 파괴를 가져오는 치주염으로 발전해 결국 치아를 뽑는 일도 벌어진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는 “당뇨병의 혈중 고혈당 상태(고혈당증)는 단백질과 지방의 당화 및 산화를 유발하고, 최종당화산물(AGEs)을 축적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당뇨병이 치주염의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잇몸뼈를 흡수시켜 잇몸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반대로 치주염이 당뇨병과 합병증을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보고도 있다”며 “치주염이 심한 경우, 염증성 물질이나 세균성 산물이 구강 내 염증 부위에서 증가한 혈류를 통해 전신적으로 퍼져나가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고 당뇨병에 의한 대사장애가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라도 치과 치료 서둘러야 당뇨병이 있으면 치과 치료를 못 한다는 생각에 미루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환자라도 혈당이 적절히 조절된다면 대부분의 치과 치료를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만약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혈당을 안정시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당뇨병과 심각한 치주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은 구강 건강의 개선뿐 아니라 혈당 조절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홍지연 교수는 “많은 분들이 치주염에 대해 잇몸 치료를 받고 나면 완치되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거나, 치료를 한 번 받고 나면 다시 문제가 생길 때까지 치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치주염은 만성질환으로, 한 번 파괴된 치주조직은 되돌이킬 수 없어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꾸준한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바른 칫솔로 올바르게 칫솔질하기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치주염에는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이 약할 경우에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칫솔모를 비스듬히 45도로 두고 가벼운 압력으로 진동을 주듯 짧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음식물 찌꺼기를 털어내는 칫솔법이 효과적이다. 칫솔을 선택할 때, 칫솔 머리의 크기는 치아 2~3개를 덮을 정도가 적당하고 잇몸 상태에 따라 보통 또는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택하면 된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같이 치아 사이를 청결히 할 수 있는 보조기구도 꼭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촌 당뇨학교 박미산 시인이 운영하는 백석, 흰당나귀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나와 내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인 서촌 당뇨학교를 당뇨병의 명의 유형준 박사의 초청강연을 준비하였다. 장소가 한정되어 선착순으로 진행할 것이라 하였다. 일시:2025년10월24일 금요일오후 6시 장소: 광화문서촌 백석, 흰당나귀 참가비: 2만원 선착순 25명 석식제공, 당뇨관련 엔도저널 제공, 음료 입금처: 하나은행:391-910176-04305 박명옥 주 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9, 2층 백석, 흰 당나귀 전화번호:02-738-0701 주최: 백석흰당나귀, 당뇨신문, 엔도그룹(엔도저널) * 오후 6시~6시30분–--무료혈당검사 진행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연구팀, 1만 9000여명 분석 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미국의 건강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이 논문을 근거로 “영양 전문가가 추천하는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의 음료는? ‘커피”라는 제목의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하야시 요시노리 박사팀은 2015-2018년 도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 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내장지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비만의 상관관계: 단면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만’(Obesitie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연구 대상자의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 Area, VFA)과 일일 커피 섭취량, 생활습관, 질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VO, VFA ≥ 100㎠) 확률이 25% 낮았다. 매일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33%,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내장지방 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부산백병원 공동 연구, 국제 학술지 Healthcare 게재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줄어들지만 그로 인해 낙상·생활기능 저하·사망률 증가까지 이어질 정도로 심각해진 상태를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근육감소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단백질 섭취 저하: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 부족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운동량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 근육 세포 성장 신호와 분해 신호 간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노화: 나이가 들면서 근육 조직의 양과 질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원인들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근육 감소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박강민 교수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승 교수팀은 뇌 MRI 영상을 활용한 ‘측두근 두께(Temporal Muscle Thickness, TMT)’가 근감소증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근감소증 진단기기 ‘올근(Allgeun)’의 유용성도 입증
충남대·생명연 공동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