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정세훈 녀석이 나보다 부잣집 아들이었다는 것도 학업을 많이 쌓았다는 것도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도 그 어느 것 하나 부럽지 않았다 다만, 녀석이 내 끝내 좋아한다는 그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그녀와 한 쌍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적 난 그만 녀석이 참으로 부러워 섧게 울어버렸다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푸른사상 2018) 숫기가 없어서라기보다는 그녀 앞에 멋진 사람으로 당당하게 나서고 싶어서 세월 강을 건너는 동안 가슴에 접어둔 사랑, 이 정도면 됐다 싶어 주변을 둘러보면 부족하기만 하고 밤을 낮 삼아 채워도 표도 안 나는 채움에 지쳐 있을 때 끄집어내 본 추억 한 장 그 속에 설움이 한 움큼 기다리고 있다 가난을 극복하려는 사람들끼리 아귀다툼을 벌이는 동안 돈 세기에 바쁜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되어 가고 가난은 여전히 가난으로 남는 지금 젊은 날 가난이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았다면 그때 그 사랑 지켜냈을까! 그랬다면 가난해도 행복했을까? 목숨줄을 쥐고 있는 물질이라 한들 살아 있을 때만 유용하거늘 위대한 캣츠비처럼 영혼을 쥐고 있는 사랑은 물질에 치이며 언제까지 미래로 가는 과거의 애를 태울지 계절을 건너는 뒷산에 생강나무 꽃이 설레게
※ SICEM 2025 Notice 친애하는 참가자 여러분, SICEM 2025 사무국에서 인사드립니다. 계엄령 및 대통령 탄핵을 포함한 한국의 최근 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우려를 인정하며, SICEM 2025 과학 위원회는 모든 참가자에게 다가오는 회의에 차질이 예상되지 않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신시킵니다. 다행히 대통령은 2024년 12월 14일 계엄령 시도로 탄핵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법한 법적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습니다(한국 사회는 이미 2016년에 법적 절차를 완료하기까지 3개월도 채 걸리지 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법치와 안보는 여전히 견고하고 완벽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국의 안정성과 안전을 보장합니다. SICEM 2025는 참가자들이 학술 활동과 네트워킹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는 원활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ICEM 2025에 대한 여러분의 참여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방문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를 바랍니다. 곧 한국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추가 우려 사항이나 질문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 주십시오.
신문 박치원 똑똑 떨어지는 똥 우리 집 강아지는 똥도 참 예쁘게 싼다 휴지도 비데로도 닦을 필요가 없다 가끔 무른 똥을 누기도 하지만 그건 다 주인 잘못이다 제 밥을 먹으면 그럴 일이 거의 없다 네모로 깔아 놓은 신문지 위에 얌전히 싸놓은 똥, 오줌 정치면도 경제면도 그리고 사회면도 강아지 용변보다는 더 예쁘게 쓰였으면 좋겠다 『한국문학인』(한국문인협회 2025/봄) p.86 아이 똥보다는 어른 똥이 강아지 똥보다는 사람 똥 냄새가 더 구린 이유가 뭘까? 구린 냄새를 감추고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이지만 똥 냄새만큼만 구리게 살 수 있다면 그나마 잘 사는 거다 세상에는 똥보다 지독하게 구린 짓거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나라 살림을 맡거나 기업 경영을 하거나 사회 질서를 책임지거나 똥보다 못한 짓을 하고도 버젓이 활보하는 모습을 보는 서민들 마음은 허탈하다 언어로도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없어 글자로 새긴 약속 헌법 19조를 제멋대로 곡학아세한 나머지 내 것만 챙기는 우리 편만 옳다는 심리가 팽배해진 사회 그것을 옹호하는 나팔수들 그를 따르는 광란의 무리들 어쩌면 좋을지 편치 않은 요즘이다 안성우 시인 경제학박사 계간 『인간과 문학』 등단 시집 『가면의 시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 ( 신경계, 순환기, 소화기, 근골격, 비뇨생식기, 피부) 오상신경외과
편복문(蝙蝠紋) 덕수궁 정관헌 난간에는 여러 상서로운 문양이 투각(透刻)되어 있다. 이 중 특이한 것이 박쥐 문양인데 이를 편복문(蝙蝠紋)이라 부른다고 하며 하늘에서 복이 내려온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다섯 마리의 박쥐는 五福의 상징이라고 한다. /정지태 교수 /화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한 ”꼬리를 삼키는 자“ 라는 의미의 우로보로스 !세상의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며, 중요한것은 자신에게 가장 가치있는 것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는 자세입니다. 우로보로스가 상징하는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이라는 영원성과 윤회, 그리고 우로보로스 효과의 균형잡힌 선택을 통해, 푸른 뱀의 해 2025 을사년에도 보다나은 삶을 이루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lown - Uroboros 50x10xx53cm. green marble 수박 조각가 작품 예술을 통해서 사랑과 관심과 배려를 추구합니다. I’m pursuing Love, Interest and Consideration through the art. Hongik University에서 Hong Ik University, BFA. MFA. Major in Sculpture 전공
자기들 끼리 살아 남는 민족 내가 지나다니는 길만 그런가? 내일이 크리스마스인 것 치고는거리가 조용하다. 명동, 잠실, 홍대, 압구정, 이태원 정도가 복작거리는 것인지... 정국이 정국인지라 다들 조용히 지낼 모양이다. 어제 고등학교 동창들이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정국을 걱정하고 있으니, 한 친구가 걱정하지 말란다. 우리나라는 왕이 션치 않아도, 대통령이 션치 않아도 똑똑한 민중이 자기들 끼리 살아 남는 민족이란다. 지난 수백년간... 글,그림/ 정지태교수, 화가
을사년 '靑蛇' 2025 내년이 을사년 '靑蛇의 해'란다. 푸른 뱀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乙巳年이라면 을사늑약이 떠오른다. 을사늑약이 맺어진 덕수궁 중명전... 그 해 교육구국을 목표로 대한제국 내탕금으로 보성전문학교가 설립되었으나, 일본의 통감부가 들어서고,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잃고, 황실의 권위도 바닥으로 가고, 이런 와중에 재정난으로 학교도 천도교를 지나 김성수에게 넘어갔다. 나라 잃은 백성은 흩어지고... 120년이 지난 지금, 나라는 또 다시 뒤숭숭하고 돈가지고 해외로 나가는 사람은 늘고, 경제는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는데, 민생은 뒷전... 대권 싸움에 정신이 없다. 늑약 40년 후 해방이 되었고, 해방 80년이 되는 해, 대한민국의 국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글,그림? 정지태 교수,화가
실무자를 위한 고혈압,당뇨병, 교육상담 메뉴엘 활용하기 당뇨병 관리를 위한 의원. 보건소등에서 환자관리 에 유용하게 활용 하는 정보
당뇨병의 운동요볍
고려의대,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 제시 우리나라 연구진이 기억력 회복과 치매 억제에 효과적인 새 물질을 찾아냈다. 고려의대 박길홍 명예교수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아산의료원,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은 ‘프테로신 D(pterosin D)’라는 성분이 뇌 속 신호 전달 단백질을 자극해, 기억력 향상과 알츠하이머병 진행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박길홍 명예교수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게재됐다. 프테로신 D는 기존 치매 치료제와 달리 뇌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새로운 작용 방식으로, 뇌세포 안에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PKA, 단백질 키나아제 A)을 자극한다. 이 단백질이 활발해지면 신경세포 성장, 기억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BDNF, TrkB)들이 활성화되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좋아진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실험쥐에 프테로신 D를 3개월간 먹인 뒤 미로 실험을 한 결과, 공간학습과 기억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프테로신 D는 기존 치매 치료제처럼 뇌세포 내 신호물질(cAMP) 수치를 증가시키지 않고, 단백질 키나아제를 직접 자극해 부작
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단 기간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해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치과 이효정 교수팀(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 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 상태에 따라 ‘졸레드로네이트(연 1회 투여, 고위험군 대상)’나 ‘이반드로네이트(분기마다 투여, 저위험군 대상)’를 투여한다. 하지만 골 흡수가 지
대한치매학회 대국민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9명 “새정부, 선제적 치매관리 정책 필요”국민 10명중 9명이 ‘치매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에 높은 공감도를 보이며, 중증치매 악화를 늦출 수 있도록 치매 초기치료에 대해 새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함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고령사회 치매 인식 및 치매 조기치료 정책 수요’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 수립과 보건복지부의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맞이해 국민들의 치매에 대한 질환 인식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최종 1002명이 응답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4%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과중한 업무부담, 인력·수가문제, 법률적 한계 때문 · 이충형 원장, 의협 재택의료특위·재택의료학회 공동세미나서 발제 . 의협 재택의료특위와 재택의료학회는 17일 의협 대강당에서 재택의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든 국민이 살던 곳에서 오래 머물며 의료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방문진료. 그러나 방문재활의료에 참여하고 있는 재활의학과의사를 비롯 많은 개원의들이 재택의료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정작 참여율은 낮은 편이다. 왜, 방문진료 참여가 낮은 것일까? 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원장은 대한의사협회 재택의료 특별위원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가 17일 의협 대강당에서 개최한 공동세미나에 참석, ‘개업의사가 왜 방문진료를 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충형 원장 이 원장에 따르면 방문진료 장애요인은 다른 사업을 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과중한 업무부담이 첫째다. 환자 진료하기도 바쁜데다가 행정업무도 급격히 증가하는 탓에 선뜻 시도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의사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 재활치료사, 영양치료 등 팀 접근이 필수적이지만 우리나라는 단독개원이 전체개원의 83.4%에 달한다. 개원의가 다양한 인력을 전부 고용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