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1차 의료기관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증상 중의 하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데 평생 살면서 평균 35% 정도의 사람이 느끼는 흔한 증상이다. 이 중에 절반 정도는 증상이 심하여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어지럼증이란 회전성 어지럼증과 비횐전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회전성 어지럼증은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보이거나 구토, 귀 울림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원인은 전정기관의 이상이다.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앞이 캄캄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보인다. 원인은 스트레스와 과로가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부정맥, 과호흡, 긴장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신경과, 신경외과, 내과 의사들이 함께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가 일단 어지럼증을 느끼면 내과에서 빈혈 검사를 한다. 어떤 경우는 스스로 자가 진단을 하고 빈혈이니 생간이나 고기를 먹어야겠다며 병원을 찾지 않고 음식점으로 가는 예도 있다. 참고로 빈혈은 어지럼증보다는 전신 무력감과 운동시 발생하는 호흡 곤란이 먼저 온다. 어지럼증이 빈혈에 의한 것이려면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이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가 정상 체중 유지일 것이다. 늘 내가 살이 찐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집집마다 체중계가 없는 집이 없다. 심지어 전문시설에나 있을 범한 체지방량을 측정해주는 체중계가 가정용으로 보급되어 있을 정도다. 많은 사람이 아침마다 체중을 재고, 식사하고 재고, 자기 전에 재며 자신의 체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럼에도 현대인의 각종 지표는 비만을 향하고 있다.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걱정인 요즘 우리는 더욱 비만과 과체중을 경계해야 한다. 비만 미디어에는 늘 새로운 맛있는 음식이 노출된다. '푸드포르노'라고 불릴 만큼 노골적이고 다각적인 음식에 대한 노출은 대중들엘 '맛있겠다. 먹고 싶다'란 생각으로 이끌고 이는 실제 섭취로까지 이어진다. 매해 새로운 단어를 뽑아 사전에 등재하는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에서는 2017년 한국에서 유래한 단어를 선택하였다. 'Mukbang'. 우리말로 '먹방'이라고 발음되는 이 단어는 '먹는 방송'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아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다. '먹방'은 '많이 먹기', '특이한 음식 먹기', '새로운 음식 먹기', '혼자 먹기',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주제로 끊임없이 생성된다. 이는
당뇨병은 췌장에서 만들어진 인슐린의 분비가 나빠지고, 또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혈액중의 포도당(혈당)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병이다. 병이 진행되면, 심근경색(심장의 혈관이 막혀 일언아는 병)이나 뇌경색(뇌의 혈관이 막혀 일어나는 뇌졸중), 망막증(망막의 미세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걸리는 병), 신장 합병증, 신경장애 따위 다양한 합병증(어떠한 병에 관련하여서 일어나는 다른 병)을 유발하기 떄문에, 약물을 써서 혈당을 조절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나는 임상경험을 통해, 당뇨병은 약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자율신경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으로 제어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혈당치를 올라가게 하는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의 긴장이다. 환자와 이야기해 보면,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병든 가족을 간호하다가 지쳤다' '정리해고 될까 염려되어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한다'는 식으로, 무엇인가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늘어난 과립구에서 방출되는 대량의 활성산소(지나치게 늘어나면 암을 비롯해 갖기지 생활습관병을 일으키는 유해물질)가 췌장을 파괴하여, 인슐린의 분비기능이 떨어진다. 또한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드
당뇨병은 혈당만 조절하면 두려워할 병이 아닌데도, 환자들 중에는 혈당을 조절하려면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며 탄식하는 사람이 있다. 에컨대 식사요법을 잘 지키고, 운동을 하고 , 약을 꼬박꼬박 먹는데도 혈당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왕왕 듣는다. 혈당 조절에 곤란함을 겪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자율신경의 교란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는 한결같이 교감신경이 우위에 놓여 있다. 백혈구의 밸런스를 보면 림프구가 적고 과립구가 많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혈당이 상승하고, 과립구가 췌장에 영향을 끼쳐 인슐린의 분비기능이 떨어진다.(86쪽 참조) 약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더라도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혈당은 올라간다. 인슐린 분빌를 촉진하는 약을 써서 인슐린을 나오게 하여 췌장을 자극하면, 췌장은 더욱 손상된다. 혈당을 조절할 수 없는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유전적 문제다. 최근 연구에서 나는 일본인은 '갖고 싶지 않은 유전자(사치 유전자)' 를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당을 10 먹었을 때에 인슐린이 10 나왔다면 당이 전부 분해된 것이다. 그런데 '갖고 싶지 않은 유전자' 가 작용하면
경피독은 특히 피부의 차단 구조가 무너진 경우, 몸속으로 바로 침투해온다. 우리의 생활을 한 번 되돌아보자. 더러움을 없앤다고 피부를 너무 세게 문질러서 피지막을 없애고 있지는 않은가? 또 필링제나 때수건으로 무리해서 각질을 벗겨 내고 있지는 않은가? 이처럼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의 차단 구조를 상처 낼 가능성이 커진다. 건강한 사람조차 이런 과정을 거듭하면 경피독이 들어오기 쉽게 된다. 한편, 아토피성 피부염인 사람들은 피부에 상처가 잘 생기므로 특히 경피독에 주의해야 한다. 상처난 조직을 통해 독소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외에 피부 온도가 높아져도 경피독이 스며들기 쉬워진다. 그렇다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는 언제일까? ※ 목욕 제품(샴푸, 린스, 보디샴푸, 입욕제 등)을 비롯, 대부분의 세정제는 합성계면활성제로 만들어진다. 잦은 목욕은 우리의 몸을 이러한 유해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한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입욕이다. 하루의 피곤을 없애 주고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목욕을 할 때 경피독이 활발해진다니 역설적이다. 피부 온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피부를 문지르면 보디 샴푸, 샴푸, 컨디셔너, 린스, 세안제에 들어 있는 많은 화학물질이
경피독이 왜 혈액으로 흘러가지 않고 피하지방에 쌓인 채 머무르는지, 그 이유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경피독은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독이므로,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독소와는 이동경로가 다르다. 피부로 들어온 유해물질은 일단 오랜 시간에 걸쳐 피하 조직을 뚫고 들어온다. 그리고 혈액으로 흘러들어가 천천히 몸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그런데 이러한 배설 과정에서 피부로 들어온 화학물질의 일부가 피부 아래의 지방 조직 등으로 보내진 후, 혈액으로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 속에 남아 몸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석유로 만들어진 경피독 물질은 몸속 지방과 친해지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속에 쌓이기 쉽다. 우리는 세계나 화장품을 거의 매일 쓰고 있다. 이러한 생활용품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경피독이 흡수되다 보면 일부가 피하조직에 남게 된다. 이것을 매일 반복하면 몸속에 계속해서 유해물질이 쌓이게 되고 언젠가는 쌓인 것들이 넘쳐 나서 몸에 이상 현상이 생긴다. 티끌도 쌓이면 태산이 되듯 유해물질도 쌓이면 큰 병이 되는 법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데톡스를 생활화하는 수밖에 없다. 매일 몸속으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은 그날 그날
경피독에 대해서 다룬 여러 책들을 보면 '피부를 통해 들어온 화학물질은 입으로 들어온 경우와 달리, 불과 10% 정도만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는 글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는 동물 실험을 통해 얻은 수치이다. 앞에서 피부에 닿아 몸속으로 들어온 화학물질은 입으로 들어오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대부분 빠져나간다고 했는데, 10%밖에 빠져나가지 않는다니 무슨 말인지 의아할 것이다. 피부로 들어온 유해화학물질이 10%밖에 배출되지 않는다는 말은 피부 밑의 지방 조직으로 들어온 화학물질이 혈액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방 속에 그대로 머물러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피하 지방이 많은 사람은 화학물질이 피하 지방에 쌓이므로 바깥으로 내보내기가 힘들다. 다시 말해 피부로 들어온 화학물질이 지방까지는 다다랐지만, 지방 조직에서 혈액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거기에 그대로 쌓여 있는 경우이다. 이렇게 본다면 경피독은 10%밖에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 여하튼 간에 매일 쓰는 세제나 샴푸, 입욕제, 크림, 로션 같은 생활용품을 통해 융해화학물질은 조금씩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물질일 되도록이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유해물질은 어떻게 피부의 그물 구조를 뚫고 들어올 수 있을까? 답은 피부의 세라마이드(세포간 지질)에 있다. 먼저 세라마이드와 화학물질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자. 피부 표피는 '표면의 각질 세포, 세라마이드, 표피 세포' 와 같은 샌드위치 상태로 되어 있다. 표면에 있는 피지막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함께 섞여 만들어진 지방산, 스쿠알렌, 왁스 등에 의해 만들어진다. 마치 벽돌 같이 생긴 각질 세포 속에는 수분이 가득 차 있다. 이 수분은 NMF(Natural Moisturizing Factor)로, 천연 보습 인자로도 불린다. NMF는 요소나 아미노산, 피로리돈카르본산나트륨, 젖산염 등 약 20종류의 물질로 만들어져 있다. 모든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각질층 속에서 세포와 세포 사이를 메우고 있는 주요 성분이다. 각질층은 종종 벽돌벽에 비유되곤 하는데, 벽돌 사이의 틈을 잘 붙게 해주는 것이 세라마이드인 것이다. 세라마이드는 각질층의 세포간 지질의 50%를 차지하고 스핑고 지질이며, 각질을 차단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기도 하다. 각질층 속은 이렇게 피질막, NMF,
[칼럼] 당연(當然)과 배려(配慮)글·박중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박중철 가정의학과 교수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당연함이 강자의 일방적인 생각이거나, 약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 바깥이면 당연함은 공감이 아닌 폭력이 된다. 우리는 종종 상대와 내가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당연함은 착각일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의사들은 환자와 같은 배를 탄 동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배가 망가져 침몰해도 물 속에 잠기는 것은 환자일 뿐 병원과 의사는 안전하다. 그래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병원이 정한 원칙을 진심으로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치유라는 약속을 믿기 위해 그저 견디고 기다리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의대의 정신과 교수이자 의료인류학자인 아서 클라인먼(Arthur Kleinman)은 의사이면서 10년간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는 간병 보호자로 살았다. 그 경험을 담은 책 ‘케어(The Soul of Care)’에서 그는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이란 공간에서 한정 없이 기다리는 존재이고, 당연하게 요구되는 그 기다림은 자신들의 미래를 잃어버리는
당뇨 전단계-대사증후군 동반 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용인세브란스병원 장슬아 교수팀, 경동맥 내중막 두껍고 경동맥 경화반 비율 높아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장슬아·김철식 교수팀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서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성의 차이를 연구했다.연구에는 단일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273명과 정상 혈당군 197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대사증후군 진단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대조군과 함께 경동맥 초음파 검사상 경동맥 내중막 두께, 경동맥 경화반(혈관 내막 죽종 주변에 생기는 단단한 섬유성 막) 유무를 비교해 경동맥 죽상경화증 노출 위험을 파악했다.연구 결과, 당뇨병 전단계 환자 중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는 32.6%로 나타났다. 이 경우 대사증후군이 없는 환자보다 평균 및 최대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유의하게 높은 모습을 보였으며, 경동맥 경화반이 존재하는 비율도 2.45배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같이 경동맥 죽상경화증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2025년 12월 22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위고비(Wegovy)’의 경구용 제형을 공식 승인했다. 그동안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GLP-1 계열 치료제가 알약 형태로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의약품은 주 1회 주사로 투여되던 기존 위고비와 동일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기반으로 하며, 1일 1회 복용하는 방식이다. 승인 근거가 된 3상 OASIS 4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Wegovy 25 mg을 복용한 성인 비만 환자는 64주 시점에서 평균 체중이 약 16.6%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FDA는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혈당 조절 개선, 심혈관 위험 감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경구제를 2026년 1월 초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 용량인 1.5mg 제형은 월 149달러 수준의 자기부담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은 미국 내 생산시설에서 제조돼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이미 제2형 당뇨병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리벨서스(Rybelsus)'를 판매하고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치료의 중심이었던 주사형 GLP-1 계열 약물에서 벗어나,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릴리(Eli Lilly)를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최근 몇 년간 경구용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6년을 전후해 알약 형태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위고비·젭바운드' 이후의 다음 수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주사형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주도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는 임상시험과 실제 처방 현장에서 15~20%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며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주사 투여 방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 장기 치료의 불편함, 공급 불안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복용 편의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각각 경구용 GLP
비만이 심혈관질환(CVD)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상과 건강검진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 온 체질량지수(BMI)나 단순 허리둘레는 체지방 분포와 신체 구성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새로운 비만 평가 지표인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eight-Adjusted Waist Index, WWI)'가 기존 비만 지표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상대적으로 더 잘 구분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해당 연구는 영국의 공중보건 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WWI란 무엇인가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되는 인체 측정 지표다. 동일한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이라도 체중에 따라 WWI 값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체중 대비 복부 지방 축적 정도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 전통적인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지방량과 근육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단순 허리둘레 역시 체중 구성이나 지방 분포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반면 WWI는 복부 지방 분포와 체중을 함께 고려한다는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가 15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렸다.‘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가 15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렸다.골다공증에 대한 ‘검사-치료-사후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국가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서울시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5일 김윤 의원과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이사장 백기현)가 주최한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에서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10명 중 2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이고, 골절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간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골절 유병 현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골절은 한번 발생시 재골절 위험이 5배로 증가해 골절 방지를 위한 조기 치료와 적극적인 개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지만 현재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비전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황 교수는 “그간 정부 보건당국과 협력해 골다공증 국가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