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의약품업체 16곳 리베이트 관련 세무조사 추진 국세청이 의약품업체 16곳, 건설업체 17곳, 보험중개업체 14곳 등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관련 세무조사를 추진한다. 의약품업체는 의약품 처방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의료인에게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곳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건강보험 재정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약품 남용과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의약품 리베이트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의사 부부의 결혼 관련 비용 일체와 같은 의료인의 사적인 비용을 대납하고, 병·의원과 의료인에게 물품 및 현금을 지급하거나, 영업대행사(CSO)를 통해 우회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곳들이다. 과거 세무조사에서는 의·약 시장의 구조적 제약, 리베이트 건별 추적 시 소요되는 인력・시간 등의 한계로 인해 의약품 업체의 리베이트 비용을 부인하고, 제공 업체에 법인세를 부과하는 데 그쳤다. 국세청은 금융추적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도 납세의무를 회피한 최종귀속자를 찾아 소득세 등 정당한 세금을 과세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세포탈,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등 조세범칙
한국연구재단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이은영 교수 연구팀이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RIPK3' 단백질이 당뇨병성 신부전(콩팥병)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당뇨병성 콩팥병은 당뇨병으로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콩팥 기능이 85% 이상 영구적으로 손실돼 투석 치료나 이식 수술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증'의 원인 질환으로 꼽히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법도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신부전이 콩팥세포 손실과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는 점에 착안해 '네크롭토시스'(necrotopsis·세포사멸)의 핵심단백질인 RIPK3의 역할에 주목했다. 당뇨병성 신부전 환자의 혈액 내 RIPK3 농도 측정 결과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콩팥 기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증상인 알부민뇨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 혈청의 RIPK3 농도가 콩팥 기능 감소와 콩팥병 발생의 중요한 예후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RIPK3 유전자가 결핍된 실험 쥐는 알부민뇨 증상과 콩팥 조직 손상이 호전됐으며, RIPK3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해 콩팥 사구체(소변을 거르는 혈관구) 세포 내 미토콘
2024 대한 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움 2024년 10월31일~11월2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계최 한다. - 11월1일 16:00~18:15, special Session으로 인문학세션이 준비 되어 있다. - 내분비학에 대한 거의 모든역사 라는 주제로 이번 인문학 세션은 다양한 내분비대사질환의 숨겨진 역사를 탐구한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endocrinology.or.kr/workshop/2024A/index.php■ 사전등록 바로가기:https://www.endocrinology.or.kr/workshop/2024A/registration/index.php
■ 손지훈 신임 대표이사, 국내∙외 제약사에서 35년 경력 보유한 성장 전략 전문가 ■ 다양한 글로벌 경험 바탕으로 제뉴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전략 주도 예정 ▲ 제뉴원사이언스 손지훈 대표이사 (이미지 제공=제뉴원사이언스)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손지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제뉴원은 2020년 출범 이후 연구개발 강화와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국내 CDMO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져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제뉴원의 축적된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을 토대로 국내 선두 입지를 견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손지훈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본사에서 경력을 시작해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Baxter Korea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등 국내∙외 제약사에서 35년 이상 활동하며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휴젤 대표 재직 당시 품목 허가 조
당프로 [대상웰라이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상웰라이프는 당뇨환자와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을 위한 건강 관리 플랫폼 '당프로'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혈당 상태와 질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생활 지침과 맞춤형 운동 영상을 볼 수 있다. 친구, 가족 등과 운동 데이터를 공유하고 건강 관리를 함께 할 수도 있다. 앱에서 혈당 확인, 목표 걸음 수 달성 등의 활동을 완료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로 대상웰라이프의 저당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연합뉴스
모든 연령대 비만 유병률 ‘우상향’ ‘비만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9일 박희승 의원 주최로 열렸다. 최근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성별·연령별, 소득수준, 지역별 비만 유병률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효과적인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법적 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과 대한비만학회는 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비만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9.2%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약 1.4배 증가했다. 특히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물론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유병률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 15조 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흡연(11조 4206억원), 음주(14조 6274억원)보다 건
노인의 건강관리 미래와 정책 , 노인에서의 소화기 질환, 순환기 질환, 내분비 질환 등 노인 건강관리의 전반적인 질환을 준비 하였다.
본 세션은 디지ㅓㄹ 치료제를 활용한 내분비질환 관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다룹니다. 연세의대 신재용 교수는 디지털 치료제의 개념과 내분비 질환에서의 잠재력을 소개하고, 경희대의대 이상열교수는 만성 내분비 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의 설계와 적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 입니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endocrinology.or.kr/workshop/2024A/index.php■ 초록접수 바로가기:https://www.endocrinology.or.kr/workshop/2024A/abstract/index.php■ 사전등록 바로가기: https://www.endocrinology.or.kr/workshop/2024A/registration/index.php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 연구회에서는 올해 세차례에 걸친 웨비나와 연구회 내 논의 과정을 통해 기존 NAFLD를 대체할 용어로서 MAFLD와 MASLD에 대한 비교와 분석을 진행하였고, 특히 당뇨병/대사질환을 다루는 내분비 전문가의 관점에서 가장 적절한 용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번 4차 웨비나는 이러한 고민과 논의 과정에 대한 하나의 결과물로서, 연구회 차원에서의 의견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더불어서 이번 웨비나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가지고자 합니다.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4년 9월 27일(금), 오후6시 - 진행: 온라인 (Zoom) https://us02web.zoom.us/j/85649381442?pwd=eo0b1m8Uln9ce37QdnLbjbobmyAan8.1 회의 ID : 856 4938 1442, 암호: 1234 - 주제: MAFLD and/or MASLD: Possibility of settlement in Korea (Wrap-up) - 프로그램 좌장: 조동혁 (전남의대 내분비내과) 18:00~18:30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
국내 제약업체들이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자금·인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합병(M&A)하거나 직접 투자하는데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는 제약사가 기존 영업망도 활용 가능하고 상용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신약 벤처보다 빠른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양수 규모는 1600억원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9월 6일 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통해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RF(고주파, Radiofrequency)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인 하이로닉은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비만이 심혈관질환(CVD)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상과 건강검진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 온 체질량지수(BMI)나 단순 허리둘레는 체지방 분포와 신체 구성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새로운 비만 평가 지표인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eight-Adjusted Waist Index, WWI)'가 기존 비만 지표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상대적으로 더 잘 구분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해당 연구는 영국의 공중보건 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WWI란 무엇인가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되는 인체 측정 지표다. 동일한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이라도 체중에 따라 WWI 값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체중 대비 복부 지방 축적 정도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 전통적인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지방량과 근육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단순 허리둘레 역시 체중 구성이나 지방 분포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반면 WWI는 복부 지방 분포와 체중을 함께 고려한다는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가 15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렸다.‘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가 15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렸다.골다공증에 대한 ‘검사-치료-사후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국가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서울시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5일 김윤 의원과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이사장 백기현)가 주최한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에서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10명 중 2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이고, 골절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간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골절 유병 현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골절은 한번 발생시 재골절 위험이 5배로 증가해 골절 방지를 위한 조기 치료와 적극적인 개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지만 현재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비전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황 교수는 “그간 정부 보건당국과 협력해 골다공증 국가검진
비만을 관리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체중계 숫자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체중보다 ‘근력’이 더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의 윤 셴(Shen Yun) 박사와 강 후(Hu Gang) 박사 연구팀은 손아귀 힘(악력, 握力)이 강한 사람일수록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과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 공식 학술지인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JCEM)'에 게재됐다. 손아귀 힘이 건강을 말해준다?연구진이 주목한 지표는 다소 의외다. 바로 ‘악력(握力)’, 즉 손으로 물건을 꽉 쥐는 힘이다. 악력은 간단한 기구로 몇 초 만에 측정할 수 있지만, 전신 근력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비교적 잘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9만 3천여 명의 성인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균 13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하며
희귀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미국 바이오기업 Immunome(이뮤놈)이 개발 중인 신약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며 의료계와 투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Immunome은 최근 '데스모이드 종양(desmoid tumor)' 치료제 후보 물질인 바레가세스타트(varegacestat)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데스모이드 종양, 생명은 위협하지 않지만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병데스모이드 종양은 전이성 암은 아니지만, 근육이나 인대 같은 연부 조직에서 자라며 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종양이 커지면 장기나 신경을 압박해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았고, 약물 치료 역시 효과와 부작용 문제로 뚜렷한 해법이 없었다. "질병 진행 위험 84% 감소"…임상 결과의 의미이번 임상시험에서 Immunome의 신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질병이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위약(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8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양 크기가 줄어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