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쯤 북송시대에 살던 주돈이라는 사람이 애련설이란 글을 지었다. 국화를 좋아하는 사람 도 있고, 모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는 군자와 같은 연꽃을 좋아한다며, 연꽃을 칭송했 다. 香遠益淸, 中通外直나도 연꽃을 좋아한다. 군자 같아서? 그건 모 르겠다. 한여름 땡볕 속 탁한 연못 위로 피어난 꽃을 보면 그냥 아름답다. 그래서 겨울에는 동백 구경도 다니고, 이른 봄 매화꽃 구경도 다니 고는 했는데. 어느 여름부터 연꽃 구경도 다 니기 시작했다. 여름에 헉헉거리며 먼 곳에 있는 유명한 연못을 다녀봤는데, 힘들게 가서 잠시보고,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로 더위 식히고 오다 보니 힘도 들고해서 한동안 다니지 않았다. 그런데 2-3년 전 이장님이 마을 저수지에 연을 심겠다고 하시더니 갈대를 다 걷어내고 연을 심었다. 첫해에는 아주 실망스러운 수준의 꽃이 피었는데, 작년 여름에는 연못을 거의 덮을 정도로 많이 피었다. 그러면서 걱정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연근이 저 연못에 가득 차 있는데 마을에서 공동 수확을 할까? 저렇게 많은 연잎을 그냥 둘 게 아니고 작은 배라도 하나 마련해 싱싱한 잎을 따다 연밥을 만들어 나누던가, 잘게 잘라 연잎차라도 만들어야 하는
노인 고혈압 환자가 기립성 고혈압이 있으면 노쇠(Frailty)는 높이고 인지기능과 삶의 질은 낮다는 보고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최정연 교수, 강원대병원 류동열 교수팀은 국내 12개 국립대병원에서 모집한 2065명의 노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기립성 혈압 변동 검사 결과를 분석한 연구가 미국심장학회 공식 학술지 ‘Hypertension’(IF 8.3)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간한 ‘2023년 고혈압 팩트시트(Factshee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혈압 유병률은 60대에서 50%, 70대 이상에서는 60%를 넘어선다. 세계 주요국 중 고령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 노인 고혈압 환자 수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노인 고혈압은 노화로 인한 여러 장기의 이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연령의 고혈압과는 다르게 전반적인 평가와 포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노인 고혈압에 대한 최적 관리모델을 찾는 국내 다기관 연구 ‘HOWOLD-BP’ 주도하며 기립성 혈압 변동과 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노쇠, 인지기능 저하, 삶의 질 저하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기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구조를 바꾼다.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을 최대 15%까지 줄이고, 중환자 수술 수가를 인상하는 등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상급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 간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를, 동네 병원은 경증 환자를 맡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진료와 고난이도 수술의 수가를 강화하고, 응급실 환자가 올 때를 대비해 기다리는 의료진에게 ‘대기’ 수가도 시범 도입한다. 수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해 지급하는 비용이다. 또 ‘성과 기반 보상체계’를 도입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상급종합병원에 더 많은 보상을 준다. 이번 개혁안은 오는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마다 진료협력병원을 지정해, 환자 중증도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구조를 전환한다. 이를 통해 중등증 이하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일평균 입원환자수 추이2월 첫주를 기준으로 입원환자수를 트래킹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의 빅5가 타격이 커서 60% 미만으로 감소했다가 지금은 70% 수준으로 올라왔네요. 빅5 제외한 상급종합병원도 80% 수준까지는 올라왔습니다.단순 계산으로 평소 의료 수입 대비 20-30% 감소했을 거라고 보면 될 텐데 상대적으로 종합병원으로 많이 이동을 한 모양입니다.전체적으로는 85%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거의 100% 수준으로 회복했네요./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
정지태 글/그림 장맛비가 그리 많이 내리는데도 꽃은 핀다. 도라지 꽃이 한창이다.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매년 더 많이 피어나고 있다.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의사도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커서 모두가 바라는 값싸고 질 높은 의료가 이 땅 위에 자리 잡기를 기원하고 있는 듯하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자니 나라가 무너지는 꼴이 보인다.교육도 돈이 드는 일인데, 등록금 오르지 않는 것은 좋고, 교육의 질은 떨어지면 안되고, 의료비도 싸면서도 질은 최고이며 빠른 서비스까지 바라는 것은 어디서 비롯된 생각일까? 사법고시 없애고 변호사 수를 두배로 늘려 세상이 좋아진 것이 무엇일까? 좋아졌다면, 의사면허 시험도 없애고 의과대학 졸업하면 진료하게 해주고, 한 2년 진료 경험 쌓으면 전문의 자격 주고. 그렇게 두어해 더 일하면 대학교수로 채용해서 의사 교육 담당하게 하면 될 것이다. 남은 인생 어떤 일이 있어도 법조인 출신을 대표로 뽑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정지태 고려의대 명예교수, 사진작가대한의학회 회장고려의대 의과대학 학장대한 소아천식및아레르기 학회 이사장정지태 개인 사진전 [세상의 밖]
흐린 날씨, 곧 비가 내릴듯.. 길 옆에 낡은 집이 한채, 잡초 더미에 덮혀있다. 기웃거리고 있으니, 동네 분이 지나다 '그 집엔 이제 아무도 살지 않아요.' 전에는 사셨다는?'벌써 몇년째 비어있어요..''나이드신 노인이 혼자 사셨는데.. 워낙 말이 없으셔서..' 집이 제법 쓸만해 보여서..'에이.. 고쳐도 못 써요. 부수고 다시 지어야지..'비가 내리기 시작해서서둘러 사진 한장 찍어 차로 들어와 다시 들여다 본다. 정지태 글/그림 정지태 고려의대 명예교수, 사진작가대한의학회 회장고려의대 의과대학 학장대한 소아천식및아레르기 학회 이사장정지태 개인 사진전 [세상의 밖]
글/그림: 정지태 아주 오래된 사진이 요즘은 쓰지 않는 의학영어사전 사이에서 나왔다. 30년도 넘은 세월 저편의 기억이 훅 다가온다.피츠버그 포인츠 스테이츠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장소에 있는 '르망'이란 고급 식당에서 찍은 사진이다.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던 차 중에 '르망'이란 자동차가 있어서 기억이 새롭다. 저 장소와 이름이 같은 음대로 알려진 대학이 있었는데..듀케인 음대였던가? 아 사진 찍은 장소가 듀케인 하이츠였던듯...지금은 엄청나게 변했겠지만, 알레게니강과 모농가힐러강이 합류되는 곳 삼각주에 도시의 다운타운이 있었다. 저 두강이 합쳐져서 오하이오강이 되고 하류에서 미시시피강으로 바뀌어 뉴올리언즈에서 바다로 빠져나갔던 것 같다. 피츠버그를 마지막 방문한 것이 20년쯤 되나? 우리를 케어해주셨던 세계적 유명 소아심장 전문의 박상종박사님 이름도 떠오른다. 그 때 그곳에서 함께 지냈던 분들의 소식이 궁금하다. 어쩌면 많은 분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앞만보고 참 무심히 살아온 세월이다. 글/그림: 정지태 밤새 비가 내렸다. 창을 여니 그래도 후끈한 공기가 들어온다. 습기로 축쳐진 아침...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환자를 대상으로 한 RHONE-X 연장 연구의 4년 장기 데이터가 17일 발표됐다고 22일 밝혔다. 당뇨 합병증의 하나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 후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부종이 나타나면서 시력이 크게 손상되는 안질환이다. 해당 연구는 바비스모 허가 임상연구인 YOSEMITE 및 RHINE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면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는 최장 4년 간 치료를 받은 당뇨병성 황반변성 환자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장기 연구에서 확보된 탐색적 연구결과를 통해 바비스모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서 일관된 시력 유지 효과, 시력 손상을 유발하는 망막액의 소실 효과, 치료 간격 연장 효과를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미국망막학회(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ASRS) 2024년 연례회의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글로벌
당뇨관리 성공 체험수기 당뇨신문은 당뇨와건강과 함께 당뇨인의 삶의질을 보다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뇨인의 성공수기를 공유하면서 누구나 혈당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식사관리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 경우를 공유하고자 체험수기를 기고 하였습니다. 당뇨로 인해 많은 고생과 힘든 과정을 이겨낸 분을 위해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당건커뮤니티 회원님의 당뇨관리 성공 체험이야기/ 글: 요술언니 당뇨진단 2023년 11월 건강검진 당화혈색소 12.5./ 21년도 6.4, 22년도 7.2, 23년도 12.4 ,건강 검진표 보니 해마다 오르고 있었는데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어요. 증상으로는 살이 10kg 빠지고 합병증으로 다리 저림이 심했어요. 밥 먹을 때도 자다 가도 178cm 68kg 탄산음료 믹스커피 정제탄수 빵떡면 과자를 달고 살고 밥은 백미밥 두공기 국은 늘 냉면 대접으로 리필하고 고기먹은 후에는 꼭 냉면이나 된장찌개에 밥 먹고 초코파이는 합입 베어 물고 잠들정도로 좋아했어요.^^ 30개 한 박스는 일주일도 안되서 순삭 김빠진 콜라도 챙길정도로 당중독 이었어요. 근데 저희 남편도 철이 없는 게 저한테는 혼날까봐 말을 못하고 시아버님께 만 당뇨라고
대한폐고혈압학회(회장 정욱진)는 지난 19일(금),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PH Korea 2024 with 4th EASOPH, 이하 학술대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술대회 소개를 비롯해 ▲국내 폐고혈압 전문적 치료를 위한 정책 제언 ▲질환인식 향상을 위한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 ▲궁극적인 폐고혈압 극복을 위한 OPUS-K 연구 기획 제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대한폐고혈압학회 김기범 학술이사는 “올해 학술대회는 ‘폐고혈압, 미리 알고, 제대로 치료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Aware Early, Treat Properly, Stay Happy!)’를 주제로 사전등록자 21개국 343명, 현장등록자 포함 약 500여 명이 총 18개 세션에 참여하여 진행됐다”며, “심장내과, 소아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학제 치료를 논하는 협력의 장으로, 대한혈관학회(KOVAS) 및 대한심부전학회(KSHF)와의 공동 세션도 마련
고려의대,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 제시 우리나라 연구진이 기억력 회복과 치매 억제에 효과적인 새 물질을 찾아냈다. 고려의대 박길홍 명예교수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아산의료원,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은 ‘프테로신 D(pterosin D)’라는 성분이 뇌 속 신호 전달 단백질을 자극해, 기억력 향상과 알츠하이머병 진행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박길홍 명예교수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게재됐다. 프테로신 D는 기존 치매 치료제와 달리 뇌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새로운 작용 방식으로, 뇌세포 안에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PKA, 단백질 키나아제 A)을 자극한다. 이 단백질이 활발해지면 신경세포 성장, 기억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BDNF, TrkB)들이 활성화되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좋아진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실험쥐에 프테로신 D를 3개월간 먹인 뒤 미로 실험을 한 결과, 공간학습과 기억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프테로신 D는 기존 치매 치료제처럼 뇌세포 내 신호물질(cAMP) 수치를 증가시키지 않고, 단백질 키나아제를 직접 자극해 부작
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단 기간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해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치과 이효정 교수팀(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 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 상태에 따라 ‘졸레드로네이트(연 1회 투여, 고위험군 대상)’나 ‘이반드로네이트(분기마다 투여, 저위험군 대상)’를 투여한다. 하지만 골 흡수가 지
대한치매학회 대국민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9명 “새정부, 선제적 치매관리 정책 필요”국민 10명중 9명이 ‘치매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에 높은 공감도를 보이며, 중증치매 악화를 늦출 수 있도록 치매 초기치료에 대해 새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함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고령사회 치매 인식 및 치매 조기치료 정책 수요’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 수립과 보건복지부의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맞이해 국민들의 치매에 대한 질환 인식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최종 1002명이 응답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4%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과중한 업무부담, 인력·수가문제, 법률적 한계 때문 · 이충형 원장, 의협 재택의료특위·재택의료학회 공동세미나서 발제 . 의협 재택의료특위와 재택의료학회는 17일 의협 대강당에서 재택의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든 국민이 살던 곳에서 오래 머물며 의료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방문진료. 그러나 방문재활의료에 참여하고 있는 재활의학과의사를 비롯 많은 개원의들이 재택의료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정작 참여율은 낮은 편이다. 왜, 방문진료 참여가 낮은 것일까? 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원장은 대한의사협회 재택의료 특별위원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가 17일 의협 대강당에서 개최한 공동세미나에 참석, ‘개업의사가 왜 방문진료를 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충형 원장 이 원장에 따르면 방문진료 장애요인은 다른 사업을 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과중한 업무부담이 첫째다. 환자 진료하기도 바쁜데다가 행정업무도 급격히 증가하는 탓에 선뜻 시도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의사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 재활치료사, 영양치료 등 팀 접근이 필수적이지만 우리나라는 단독개원이 전체개원의 83.4%에 달한다. 개원의가 다양한 인력을 전부 고용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