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는 11월 14일, 지난 11월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비만 진단기준을 기존 체질량지수(BMI) 25 kg/m² 이상에서 최소 27 kg/m²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는 2024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으로, 대한비만학회는 관련 전문가들과의 협의 없이 발표된 이번 결정이 비만 진단기준에 혼동을 초래하고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이번 발표는 BMI와 총사망률 간의 관계 분석 결과에 기반했으며, 공단 측은 BMI 25 kg/m²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으며, 그 이상에서는 사망 위험이 점진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비만학회는 이러한 연구결과가 새로운 것은 아니며, 이미 2006년에도 유사한 연구 결과가 존재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 대상 연구에서도 BMI 25 kg/m² 이상에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일관되게 나타난 바 있다고 전했다. 비만학회는 비만 진단기준을 사망률보다는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비만 진단은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이 주
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일차성 비만은 전체의 90% 이상으로 대다수의 비만이 이에 해당됩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하여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쿠싱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인슐린종 등), 약제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차적 원인에 의한 비만인 경우 정확한 원인 감별을 통하여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비만의 원인 일차성 비만의 발생은 뚜렷한 하나의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식습관, 생활 습관, 연령, 인종, 유전적 요인 등의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칼로리 과잉과 상대적인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식사종류 및 습관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많아 체중증가를 일으킵니다. 특히 정크푸드라고 불리는 피자,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는 체중증가 및 아니라 제2
식습관 염증과 고혈압 위험 연관성 규명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신민정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염증을 유발하는 식습관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식사염증패턴(EDIP, Empirical Dietary Inflammatory Pattern) 점수를 활용해 식단의 염증 유발 가능성을 평가했다. 정제 탄수화물, 가공육, 트랜스지방, 가당음료 등 염증성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EDIP 점수가 높아지며, 이는 고혈압 위험 증가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주요 연구 결과분석 대상: 고혈압·심혈관질환·암·당뇨병 병력이 없는 40~69세 성인 6,051명 (평균 추적 10.1년)결과: EDIP 점수가 가장 높은 군은 가장 낮은 군보다 고혈압 위험이 1.19배 높음여성: EDIP 점수가 높은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1.21배 증가비만 성인: EDIP 점수가 높은 비만 성인은 1.26배 증가, 비만하지 않은 성인에서는 연관성 없음55세 미만 성인: EDIP 점수가 높은 경우 고혈압 위험 1.26배 증가 염증과 고혈압의 관계연구에 따르면 만성 염증은 동맥경화, 혈관 기능장애 등을 통해 고혈압 병태생
임신 중 대장염, 자녀 장 건강에 치명적 영향…생후 초기 치료 ‘골든타임’ 규명 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 연구팀(경북대 이지민 박사, 부경대 김민지 교수, JD바이오사이언스 이호열 박사, 경북대 신재호 교수)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임신 중 대장염으로 인한 모체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자녀의 장 발달과 면역 체계 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임신 중 대장염을 앓은 모체에서 태어난 자녀의 장 환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체의 장 염증은 자녀에게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의 결핍을 초래하고 장 줄기세포 증식을 방해해 장벽 보호 기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기에 대장염에 훨씬 더 취약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음이 확인됐다. 김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장내 미생물 관리가 자녀의 평생 건강을 설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임신 중에도 치료를 지속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녀에게 건강한 미생물 유산을 물려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생후 초기 단계가 장내 미생물 치료의 ‘골든타임’이
초고령사회 배뇨장애 관리, 도뇨관 돌봄의 전환과 사회적 책임 한국전립선 배뇨관리협회가 지난 3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초고령사회 배뇨장애 관리의 전환: 도뇨관 돌봄의 현실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과 맞물려, 고령사회에서 배뇨장애 및 도뇨관 관리 문제를 국가적 보건 돌봄 전략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모았다. 고령사회, 배뇨장애는 개인 문제 아닌 사회적 과제서영석 국회의원은 “고령인구 증가로 배뇨장애, 요실금, 도뇨관 관리 문제는 개인의 불편을 넘어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보건 돌봄 과제”라며, 감염 예방·삶의 질·의료비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의료와 돌봄, 정책이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책임임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약 10%에서 병원감염이 발생하며, 그중 40%가 요로감염이다. 특히 요로감염의 80%는 도뇨관 관리 문제에서 비롯되며, 이는 항생제 내성균 증가와 패혈증으로 이어져 치사율을 5~10%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1건당 추가 비용은 최
일본은 ICT 기반 원격 재활을 국가 정책 차원에서 확대하려는 반면, 한국은 아직 연구·시범사업 중심으로 제도화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본은 ‘수가 제도화’가 보류된 상태지만 정책적 방향성이 명확한 반면, 한국은 국립재활원과 학계 중심으로 기술 개발 및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입니다. 일본 원격 재활 정책 (제3차 5개년 계획)목표: 뇌졸중·심혈관질환 환자의 급성기 → 회복기 → 만성기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재활 의료체계 구축.ICT 활용: 원격 모니터링·화상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가정에서 치료 가능.장점: 인력 부족 지역·고령 환자 대상 치료 접근성 확대.현황:2026년 진료 수가 개정에서 원격 재활 수가 도입은 보류.임상 효과·비용 효율성·안전성 검토 필요.과제: 환자·가족의 기기 활용 역량, 장비 비용 부담, 정부 지원 체계 마련 . 한국 원격 재활 정책 현황연구 중심: 학계(대한물리의학회)에서 원격재활의 현황과 전망 연구 진행.지리적 제약 극복, 치료 연속성 확보 가능성 강조 .국립재활원 역할:AI 기반 지역사회 재활 기술 개발 사업 추진.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플랫폼 운영, ICT 기반 재활 연구 확대 .과학기술 정책: 원격의료 실현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