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혈당 측정기는 비슷한 오차 범위를 가지고 있으나 인증을 받은 측정기는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병원에서 정맥혈로 측정하는 방법과는 차이가 있어 공복 혈당을 기준으로 약 15% 정도의 자가혈당 수치가 낮게 나온다. 요즘 제품들 중에는 이런 차이를 보정하여 실제 측정 수치에 가깝게 나오는 것도 있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를 알고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인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당뇨관리에 있어 주요 치료방법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식사 조절이 힘들고 운동하는 것도 귀찮다고 약물로만 혈당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경구혈당강하제의 복용량을 늘리면 일시적으로는 혈당이 조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체중이 더 늘어나고 혈당도 더 높아진다. 결국 혈당이 높아지면 약의 양도 늘리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므로 약물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 그 효과가 높아짐을 잊지 말고 약물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철저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①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환자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② 환자 스스로가 당뇨병 조절에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③ 가족 모두가 당뇨인의 목표를 지지하고 도와주도록 한다. ④ 당뇨인이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는 점에 대해 귀 기울여 주고 대화해야 한다. ⑤ 가족들은 당뇨병의 응급상황에 대한 이해와 대처요령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걷기로 혈당을 내릴 생각에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면 오히려 손해다. 적당한 강도로, 적절한 시간 동안 걷기 운동을 해야 걷기가 좋은 당뇨병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다. 먼저, 걷기 전 10분 정도의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필수이다. 준비운동은 근육 내부의 온도를 높여주고, 걷기 운동을 하는 동안의 상해를 예방하며, 정리운동은 운동 전의 몸 상태로 되돌려 주어 피로 해소를 돕기 때문이다. 그 후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약간 힘들다'는 정도로 등에 땀이 약간 나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높은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상해를 일으킬 수 있고, 혈당도 올릴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무리하게 걷기를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30~50분 정도로 운동을 하도록 한다. 또한 기억할 것은 혈당을 내리기 위해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운동을 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사량을 줄인다면 초기에는 쉽게 혈당이 조절이 되지만 저혈당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적당한 선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과일에는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이 많아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과당이 포함되어 있어 먹는 양이 많아질 경우 혈당 및 체중조절에 좋지 않다. 과일마다 당도가 다르고 크기가 다른 만큼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을 미리 알아두고 간식으로 적정량의 과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 공팥질환이 있는 경우 칼륨 수치 조절을 위해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바나나, 토마토, 참외 등의 과일을 이용할 때 주의하도록 한다.
탄수화물은 인체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원이다. 다시 말해 신체를 움직이는 에너지의 5/6가 탄수화물에 의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1일 최저 필요량으로 100g의 탄수화물이 소요된다. 당뇨병환자를 예로 들면 중증환자일지라도 인슐린주사와 함께 150g정도의 탄수화물 섭취가 병행되어져야 한다.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은 쌀밥, 빵, 면류, 감자류, 우유, 야채, 과일 등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섭취하기가 쉽다. 예를 들면 사탕수수는 감자보다 소화흡수의 속도가 몹시 빠르기 때문에 이것을 처리하기 위한 인슐린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와 반대로 감자는 소화흡수작용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처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사탕수수보다 감자가 체내에 활용되는 비율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흰 빵보다 검은 빵이, 백미보다 현미나 보리밥이 당뇨병의 식이요법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탄수화물식품을 선택할 때에도 성분표에 의지하는 것 보다 체내에서의 이용률이 높은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다음은 중간정도의 증세를 기준으로 여러가지 식품에 대한 선택방법을 열거했다. 쌀밥과 대체식품 1일 600g(공기로 2개)인 쌀밥의 대
혈당조절을 위한 건강보조 식품들은 일부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있을 수가 있지만 그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것이 일반적으로 입증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권고하고 있지 않다. 현재 우리가 복용하고 있는 약제들은 혈당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들을 추출해서 약으로 만든 후에 그 효과 및 안정성에 대한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해 보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당뇨병에 특히 좋은 음식이 있다는 생각보다는 규칙적으로 골고루 제때에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좋은 식품은 없다는 것을 명심한다.
① 지방 섭취를 제한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 기름기, 닭껍질, 초콜릿, 코코넛기름, 기름진 빵이나 과자류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한다. 또한 튀김, 전 부침, 볶음 음식을 줄이고 구이, 찜, 조림, 꿇이기 등 기름이 적게 쓰이는 조리법을 사용한다. 외식 시 기름기 많은 중국음식, 패스트푸드 등은 피하도록 한다. ②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인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간, 곱창 등의 내장류, 오징어, 전복, 새우, 장어, 미꾸라지 등은 제한하도록 하며 육류는 살코기로 사용한다. ③ 식이섬유소를 매일 충분히 섭취한다. 현미, 잡곡, 채소, 해조류 등에는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에서 콜리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식사 때마다 충분히 먹도록 한다. ④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권장하는 소금 섭취량은 2,000mg(소금 5g, 약 1작은술)이지만,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4,646mg으로 2배가 넘는다. 예로부터 즐겨 먹던 김치와 장아찌, 젓갈류 등의 저장식품에는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치즈, 베이컨, 햄, 케첩, 통조림, 라면 등의 가공식품에도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전히 권장량 이상의 나트륨 섭취가 이어지고 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싱겁게 먹는 식사습관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 저염식을 하면 고혈압약 2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의 사망률이 감소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나트륨 섭취량이 많던 핀란드의 경우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소금 섭취를 1/3로 줄인 결과 국민 평균 수명이 5년이나 상승했다. 물론 짜게 먹는 것에 길들여진 경우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가급적 싱거운 식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1)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①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올릴 수 있는 당질을 15~20g 정도 섭취한다. (예를 들어, 음료수 1/2컵, 오렌지 주스 1/2컵, 설탕 1스푼, 사탕 3~4개) ②15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그래도 계속 저혈당 증상을 느끼면 위의 치료방법을 반복해야 한다. ③계속 혈당이 낮거나 저혈당 증상이 지속하면 곧 의사에게 연락하고,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④저혈당 증상이 모두 사라지면 가벼운 식사(단백질, 탄수화물 함유)를 한다. 2)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무리해서 음식을 먹이면 잘못해서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치명적인 질식 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즉시 가까운 병원에 옮겨 포도당 주사를 맞도록 해야 한다.
충남대·생명연 공동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20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를 공개했다.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성정훈 진료지침이사(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왼쪽)와 최의근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는 심방세동에 대한 2013~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을 주제로 발간한 팩트시트다. 전체 심방세동 유병률, 2013년 1.1%→2022년 2.2%, 80세 이상 유병률, 2013년 7.4%→2022년 12.9%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60대 이상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3.9%, 2022년 5.7%로 증가했고 환자 수는 2.3배 늘었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 특히 고령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80대 이상 인구에서 2013년 7.4%, 2022년 12.9%로 조사됐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되고 있었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도 있을 경우 자살 위험이 최대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한상 교수팀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87만5천671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을 함께 앓을 경우 자살 위험이 3.24배가 됐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과잉에 따른 뇌 질환으로, 망상과 환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 등의 사회 인지기능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외 동반하는 정신질환 종류에 따른 자살 위험은 양극성 장애 2.47배, 우울증 2.08배, 불면증 2.03배, 불안장애 1.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자살로 사망한 2형 당뇨병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남성, 저소득, 흡연자, 과도한
이반드로네이트 91일 이상, 졸레드로네이트 1년 이상 중단 도움분당서울대병원 공성혜·이효정 교수,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공성혜, 이효정 교수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단 기간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해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치과 이효정 교수팀(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 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