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8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2형 당뇨병의 미충족 수요와 GIP·GLP-1 이중효능제를 중심으로 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2형당뇨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특히 비만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전히 당화혈색소(HbA1c) 및 체중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라며 "당화혈색소(HbA1c)가 1% 감소하면 당뇨병 관련 사망률 및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감소하며, 체중을 감량하면 당화혈색소(HbA1c)을 비롯한 여러 대사적 수치가 개선되고 사망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혁상 교수는 "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예후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와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비만은 당뇨병 대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초고도 비만환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급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와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마운자로는 GIP 및 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SURPASS 임상연구를 통해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와 체중 감소를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미국당뇨병학회는 2024년 개정한 진료지침에서 2형당뇨병 치료 시 마운자로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권고했다"며 "마운자로가 당화혈색소(HbA1c) 조절 및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2형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해 혈당을 낮추고, 음식 섭취를 줄이며, 체중을 감소시킨다." 언급했다.
마운자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하여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2023년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초기 BMI가 30 kg/m2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m2 이상 30 kg/m2 미만인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했다.
최근 국내 2형당뇨병의 가장 큰 특징은 비만 또는 과체중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국내 당뇨병 유병자 중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경우는 73.5%에 달했다. 비만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더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당화혈색소(HbA1c)뿐 아니라 체중 감량도 중요한 치료 목표 중 하나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로 GIP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해 혈당을 낮추고, 음식 섭취를 줄이며, 체중을 감소시킨다.
마운자로는 SURPASS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2형당뇨병 환자부터 인슐린을 사용 중인 유병 기간이 오래된 환자까지 다양한 환자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및 체중 감소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URPASS 연구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위장관 장애였으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했다.
릴리 에서는 “마운자로가 당화혈색소(HbA1c) 조절 및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2형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