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가의 계보와 사망원인
우리는 클래식 음악을 말할 때 흔히 “천재”라는 단어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의사의 눈으로 음악 가들을 바라보면, 그들의 삶은 천재성만큼이나 ‘질병’과 ‘시대의 한계’로 설명되는 부분이 많습니 다. 저는 가끔 의학 세미나 강의 중에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 이야기를 곁들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음악가 이야기가 점점 길어졌고, 결국 어느 날부터는 “오늘은 음악가 이 야기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차르트, 베토벤, 헨델, 쇼팽, 슈베르 트, 슈만, 브람스, 바흐, 차이콥스키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가들이 어느 시대를 살았고 누구와 동시대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의학적 시선으로 엮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