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지난 한 해 일어난 일을 정리하고 화났던 일도 잊고,
관계가 틀어진 사람과도 화해하고...나름 할 일이 꽤 있다.
새벽에 일어나 앉아 눈을 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복식 호흡을 해가면서 제법 명상의 경지로 들어가서 조용히 앉아 있자니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엘리베이터 오르내리는 소리,
문 앞을 지나는 발자국 소리, 도심 한복판에서 멀리 닭우는 소리도 들린다.
좋았던 일, 슬펐던 일, 행복했던 순간도 떠오른다.
용서 받고, 용서하고 새해를 맞아야지...
글,그림/ 정지태교수

글/그림: 정지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