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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위고비) "무작위로 처방" 오 남용 에 깊은 우려

비만은 치료받아야 하는 질병입니다인크레틴(incretin) 기반 항비만약물의우리나라 출시에 따른 대한비만학회 성명서 발표[2024년 10월 23일, 서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도당 의존성 혈당 조절을 돕는 호르몬인 GLP-1유사체는 위장 운동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도 동시에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를 내는 치료제가 지난 1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식약처가 위고비 출시일인 지난 15일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을 경고했지만,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입수해 유통거래 하는 일이 발생해 국내 출시 첫 주 만에 오남용 우려가 현실화됐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무작위로 처방돼 오남용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음을 출시전 부터 경고해왔고, 대한비만학회는 항비만약물의 불법 유통에 따른 부작용 등을 우려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비만학회의 성명서. - 다 음 - 우리나라의 비만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항비만약물 중 하나로 알려진 GLP-1 수용체 작용제(receptor agonist)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위고비’가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것에 대해 대한비만학회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본 학회에서는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이 계속해서 국내에서 출시가 예정된 상태에서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이 우리 사회에서 오·남용될 수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본 학회가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처방하는 의사들과 이 약물을 처방받아 사용하려는 국민들에게 말씀드리려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은 비만병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 만들어진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이 약물의 치료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2.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은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낭질환으로 인해 담낭절제술을 시행 받을 위험이 높아지며 장폐쇄와 위 내용물의 배출지연으로 흡입성 폐렴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염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는 동안 반드시 의료진에 의한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3. 비만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등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약물의 적응증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 시에 약물의 치료 효과를 얻기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본 학회는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이 약물의 적응증을 지켜서 치료 대상자인 비만병 환자만이 사용하도록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와 함께 관련 정부기관에도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의 올바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 아래의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1. 국내에서 기존에 출시된 GLP-1 수용체작용제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성분의 ‘삭센다’가 처방이 불가능한 치과나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 사례들이 있었으며, 불법적으로 온라인에서 거래되기도 하였습니다.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불법적인 유통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2.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국내 자료가 부족하므로 부작용에 대해서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이에 우리학회는 관련부서인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국민이 이 약물을 안전하게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비만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절벽문제와 지방소멸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며, 향후 계층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금번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의 국내 출시는 우리 모두를 설레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항비만 약물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만 전문가들이 모여 국민과 함께 우리나라 비만 문제를 고민하는 대한비만학회는 금번 ‘위고비’ 출시에 맞추어 항비만약물의 오·남용과 부작용 문제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의사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관련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비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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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비만 약물(위고비) 이 우리 사회에서 오·남용, 깊은 우려 " [대한비만학회의 성명서].
비만은 치료받아야 하는 질병입니다인크레틴(incretin) 기반 항비만약물의우리나라 출시에 따른 대한비만학회 성명서 발표[2024년 10월 23일, 서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도당 의존성 혈당 조절을 돕는 호르몬인 GLP-1유사체는 위장 운동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도 동시에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를 내는 치료제가 지난 1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식약처가 위고비 출시일인 지난 15일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을 경고했지만,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입수해 유통거래 하는 일이 발생해 국내 출시 첫 주 만에 오남용 우려가 현실화됐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무작위로 처방돼 오남용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음을 출시전 부터 경고해왔고, 대한비만학회는 항비만약물의 불법 유통에 따른 부작용 등을 우려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비만학회의 성명서. - 다 음 - 우리나라의 비만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항비만약물 중 하나로 알려진 GLP-1 수용체 작용제(receptor agonist)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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